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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배상훈 “‘나솔’ 출연할 뻔 했는데..범죄자로 신고 당해”(돌싱포맨)

OSEN

2025.11.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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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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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배상훈 프로파일러가 '나는 솔로'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장우혁, 프로파일러 배상훈, 오마이걸 효정, 유튜버 말왕이 출연했다.

배상훈은 소개팅만 100번을 했으나 여전히 미혼이라고 말했다. 독수공방을 벗어나고 싶어 ‘나는 솔로’에 지원한 적도 있다고. 배상훈은 “거의 출연할 뻔했다. 섬에 50대 몰아넣고.. 못 나오게 하고 결정하라고. 출연자 한 분이 펑크가 나서 못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배상훈은 촬영을 위해 한 학기 강의를 포기했으나 촬영이 결국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배상훈은 “작가님들이 제 전화를 피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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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훈은 취조할 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10분간 가만히 있는다고 밝혔다. 배상훈은 “기싸움이다. 범죄자들도 먼저 한다. 지칠 때까지 한다. 주로 성범죄자나 사기꾼을 상대한다. 자극을 해야 진술이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배상훈은 “범죄 지식은 범죄자들이 더 잘 안다. 심리전을 통해 진술을 끌어내는 기술은 저희한테 있다. 자극하는 기술이 우리의 밥벌이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수상한 얼굴 때문에 신고를 당한 적 있냐”라고 물었고, 배상훈은 “성범죄자들은 ‘공간형 범죄’라고 해서 특정 공간을 돌아다니며 공격한다. 방법은 없고 밤새 같은 동선을 반복해서 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누군가 저를 신고하는 것이다. 특히 저는 얼굴이 이러니 더 많이 신고를 당했다”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김준호는 “마포 발바리 사건에서 발바리로 신고를 당했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상훈은 “너무 과몰입할 경우 경찰이 성범죄자가 되기도 한다. 미국 경찰 출신 연쇄강간범이 있다. 32년 만에 검거가 됐다. 프로파일러들이 경찰을 감시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배상훈은 가끔 범죄자에게 협박 메시지가 담긴 편지를 받는다고 밝혔다. 배상훈은 시체를 자주 보냐는 질문에 “상흔의 방향을 찾는다. 감정이 실렸는지 알 수 있다. 범인과 피해자가 어떤 관계인지도 인지가 가능하다. 그래서 시신을 꼭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배상훈은 시체 공포증을 겪는다고 말했다. 배상훈은 반지하에 묻힌 시체를 옮기다가 쏟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배상훈은 “그때 순간적으로 공황이 왔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임혜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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