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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명문' 도르트문트, 한국 수원에 아카데미 개설 '박주호와 파트너십'

OSEN

2025.11.2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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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르트문트 인터내셔널 아카데미 코리아

[사진] 도르트문트 인터내셔널 아카데미 코리아


[OSEN=강필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국내에 첫 공식 유소년 프로그램 '도르트문트 인터내셔널 아카데미 코리아'를 개설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자리한 이 아카데미는 도르트문트의 철학과 훈련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유소년 선수들에게 연중 상시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아카데미 출범은 전 국가대표이자 도르트문트 출신 박주호와의 협업을 통해 성사됐다. 은퇴 이후 꾸준히 유소년 육성에 힘써온 박주호는 도르트문트와 함께 초보 단계의 어린 선수부터 경쟁력을 갖춘 유망주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도르트문트 아카데미의 베네딕트 숄츠 총괄은 "축구에 대한 열정이 높고, 도르트문트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한국에 공식 아카데미를 개설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의 축구 유망주들이 도르트문트의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팀워크, 그리고 축구의 본질적인 즐거움을 담은 도르트문트만의 철학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유소년 육성에 강한 의지를 가진 박주호와 함께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도르트문트 인터내셔널 아카데미는 단순한 기술 훈련을 넘어 팀워크·협력·스포츠맨십 등 도르트문트가 강조하는 핵심 가치를 중심에 두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또 전문 코칭 시스템을 적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뿐 아니라 인성과 사회적 역량까지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고 자평했다. 

아카데미 운영을 맡은 박주호는 "도르트문트 인터내셔널 아카데미 코리아 운영을 맡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프로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축구를 통해 쌓아온 경험과 배움을 어린 선수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또 "유소년 선수들이 기술 향상은 물론 서로에 대한 존중, 팀워크, 끈기 등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면서 "도르트문트의 철학 아래 미래의 선수들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카데미 개설을 기념해 지난 24일 열린 개막 축구 캠프에는 도르트문트 아카데미 본사 코치 2명이 직접 참여해 국내 유소년들에게 도르트문트식 훈련을 소개했다. 참가 선수들은 세계적 트레이닝 시스템을 체험하며 아카데미의 핵심 가치를 미리 경험했다.

도르트문트는 한국 유소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아카데미 설립이 글로벌 유소년 축구 발전을 향한 도르트문트의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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