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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서울 위한 체인지 메이커" 박홍근 의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

중앙일보

2025.11.25 23:07 2025.11.26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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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당 인사 중 처음으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에 나섰다.

26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연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동반자인 저 박홍근이 수도 서울의 위대한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서울을 위한 체인지 메이커(Change Maker)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서울시청 앞에서 내년 6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박 의원은 서울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부담 가능한 공공·민간 주거 공급'을 꼽고 ▶국·공유지 전환 ▶영구임대단지 재건축 ▶차량기지·공공청사 부지 등을 활용한 14만호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멈춰 선 정비사업 속도도 높이겠따는 구상을 내놓았다.

복지 분야에서는 의료·주거·복지·정신건강을 통합하는 '서울형 통합돌봄' 체계를 제시했다. 특히 공공요양병원·방문주치의 확충, 방과 후 돌봄 확대를 통해 '부모 요양과 아이 돌봄 걱정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서울시청 앞에서 내년 6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교통 분야에서는 '서울형 프리미엄 전기굴절버스'와 지상철도인 '햇살트램'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지하철 노선 편성량 증편 ▶마을버스 준공영화 ▶마을버스 요금 무료화를 추진하고,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 개선을 위해 노인연령 기준을 법적 상향하겠다고 했다.

"서울시 본청의 상당 기능을 비도심권, 비강남권으로 분산 이전하는 것도 본격 검토하겠다"며 서울 지역 내 균형 발전도 약속했다. 이외에도 AI 행정·K-컬처 기반 도시 경쟁력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저는 이재명 당시 도지사를 대한민국의 낡은 질서를 깨뜨릴 유일한 혁신주자라 판단했고, 3선이자 서울지역 의원 중 최초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며 "비서실장을 맡아 대통령후보로 만들었고, 원내대표로서 이재명 당대표와 호흡을 맞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일 잘하는 서울시장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서울시민은 서울을 발전시킬 행정가형 인재를 선호한다고 확신한다"며 "예결위원장과 원내대표 등 경험을 살려 서울의 비전 문제에 대해서 자신 있게 제 소신을 밝히면 시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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