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지민경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무려 11년 만에 글로벌 K-POP 시상식 ‘2025 MAMA AWARDS(2025 마마 어워즈)’에 모습을 드러낸다. 공식 행사 참석이 극도로 드문 양 총괄이 해외 시상식 현장을 찾는다는 사실만으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최근 YG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차세대 퍼포먼스 라인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가 핵심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이번 행보는 더욱 의미가 크다.
26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양현석 총괄은 28~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마마 어워즈’ 참석을 확정했다. 그의 ‘마마 어워즈’ 방문은 지난 2014년 위너의 신인상 수상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양 총괄의 '마마 어워즈' 참석의 중심에는 YG의 차세대 주역들이 있다. 가요계 고위 관계자는 “양현석 총괄이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의 무대를 직접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참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그룹은 YG 실적 반등과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이끈 핵심 전력이다.
[사진]OSEN DB.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1년 만에 월드투어 32회 규모를 성사시키며 하이퍼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북미 프로모션과 브라질·멕시코 공연에서 탄탄한 라이브 실력이 확인됐고, ‘SHEESH’를 포함한 주요 곡은 멜론·스포티파이 등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주행 성과도 냈다.
트레저는 올해 미니 3집 ‘LOVE PULSE’를 통해 음악적 색을 확장했고, ‘2025-26 TREASURE TOUR [PULSE ON]’으로 아시아·일본·유럽 대형 공연장을 순회 중이다. 일본 후지TV ‘FNS 가요제’ 등에도 연이어 출격을 알리며 글로벌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마마 어워즈'는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의 협업 무대를 선보이는데, 베이비몬스터 멤버 파리타·아현·로라가 원더 스테이지(WONDER STAGE)를 통해 영화 속 서사와 장면을 현실적으로 재현할 예정이다. 이들이 대형 콜라보 스테이지 주자로 선정된 것은 글로벌 신흥 그룹으로서의 화제성을 입증한다.
[사진]OSEN DB.
여러 번의 투어와 글로벌 대형 페스티벌 무대 경험을 통해 ‘공연형 보이그룹’의 위상을 굳히고 있는 트레저 역시 이번 '마마 어워즈'에서 특유의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MAMA’에서도 이들이 보여줄 퍼포먼스는 YG 퍼포먼스 라인의 현재이자 향후 몇 년을 이끌 전략 카드에 가깝다.
베이비몬스터·트레저의 월드투어 성과, 그리고 블랙핑크의 스타디움 투어가 맞물리며 YG는 올해 강력한 글로벌 성적을 거뒀다. 이번 ‘MAMA’ 참석은 양현석이 이러한 모든 성과를 글로벌 시장의 중심에서 직접 확인하고, 향후 YG의 퍼포먼스 전략을 본격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신호탄으로도 풀이된다.
YG 음악 사업 중심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시점에 양 총괄의 마마 어워즈 방문이 더해지면서 올해 ‘2025 MAMA AWARDS’는 YG의 새로운 전환점을 목격하는 자리로 기록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