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자신의 딸은 연예인을 시키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이승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승기는 비주얼 관리 비법에 대해 "관리보다는 마음도 편하고 아이도 보면서 육아를 하다보니까 생활 루틴이 명확하다"고 밝혔다.
그는 "애기가 22개월 되어 간다. 말은 엄마, 아빠, 꽃, 곰 단어로 주로 얘기한다"며 '육아와 일 중 어느게 더 쉽냐'는 질문에는 "일이 명확히 더 쉽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앞서 이승기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딸이 공부를 잘하길 바라진 않는다. 근데 과학고를 보내고 싶어요"라고 답해 화제를 모았던 바.
이에 대해 이승기는 "제가 봐도 이거 말이 앞뒤가 안 맞는다. 저는 학교 다닐 때 '공부해야 돼. 공부해라' 라고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본인이 열심히 해서 그렇게 하기를 바랐다. 근데 그것도 포기했다. 그냥 가는대로 가는거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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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이가 노래를 너무 잘하면 가수 시킬거냐'는 질문에는 "이건 태어나기 전부터 고민했다. 내 아이가 연예인을 한다고 하면 시키나 안 시키나. 저는 개인적으로는 안 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온몸으로 이 산업을 겪어온 사람으로서 물론 좋은 직업이다. 행복하고 잘 되면 너무 좋은 직업이지만 잘 되기까지 너무 많은 희생과 고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이런 얘기 많이 하지 않나. 옛날에는 이해가 안됐는데 지금 되게 이해가 되는 건 공부를 한다는 건 대부분 울타리가 있다. 학교나 조직이라는 울타리가 있는데 연예계는 울타리가 없다.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한다. 이 직업에 들어오는 게 야생에 들어오는 건데 자식이 그걸 또 하는 걸 시켜볼 수 있을까 싶다. 또 잘하는 실력 순으로 인기가 있는 게 아니다. 운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편, 이승기는 2023년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배우 이다인과 결혼�g으며 지난해 2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