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무려 11년 만에 침묵을 깨고 글로벌 K-POP 시상식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단순한 참석을 넘어 한국 가요계의 흐름을 주도해 온 '거물'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올해 '2025 MAMA AWARDS(2025 마마 어워즈)'의 위상과 품격이 한층 격상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총괄은 오는 28~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마마 어워즈' 참석을 확정 지었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11년 만의 현장 복귀다.
양현석 총괄의 이번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그가 걸어온 독보적인 발자취 때문이다. 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로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판도를 뒤집어 놓으며, 이후 제작자로 변신해 지누션, 원타임, 세븐, 빅뱅, 2NE1,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등 시대를 풍미하고 글로벌 시장을 호령한 톱 아티스트들을 줄지어 탄생시켰다. 무대 위에서는 최고의 퍼포머로, 무대 뒤에서는 천재적인 감각의 기획자로 K팝의 기틀을 닦아온 양현석 총괄이 자리를 빛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MAMA는 축제 이상의 무게감을 갖게 됐다.
툭히 양현석 총괄이 11년 만의 외출을 결심한 결정적 배경에는 YG의 미래를 책임질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가 있다. 그는 두 그룹의 무대를 현장에서 직접 지켜보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베이비몬스터는 이번 MAMA에서 넷플릭스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민다. 멤버 파리타, 아현, 로라가 영화 속 서사를 재현하는 '원더 스테이지'를 예고한 가운데 양 총괄의 응원과 조언이 더해져 어떤 역대급 퍼포먼스가 탄생할지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트레저 역시 성공적인 투어 열기를 이어받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총괄 프로듀서 복귀 후, 음악의 본질과 콘텐츠 퀄리티에 집중하며 YG를 다시금 흑자 궤도에 올려놓은 양현석 총괄과 그의 리더십 아래 무섭게 성장 중인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 'K팝의 대부'의 응원과 지지 속에서 차세대 K팝 리더들이 보여줄 시너지는 이번 MAMA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