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손흥민 귀환 앞둔' 토트넘, '레알 찬밥 신세' 대체자 관심 라이벌에 묻히나

OSEN

2025.11.26 05:1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의 귀환을 앞둔 토트넘이 공격 보강 카드로 낙점한 호드리구(24, 레알 마드리드)를 두고 라이벌 구단들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26일(한국시간) "아스날이 호드리구 영입 작업을 다시 가동했으며, 내부적으로 6000만 유로(약 1024억 원)에 보너스를 더하는 제안을 준비 중이다. 총금액이 최대 8000만 유로(약 1366억 원)에 이를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호드리구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규칙적인 선발 기회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이적 후보로 꾸준히 언급돼왔다. 호드리구는 이번 시즌 11경기에 나섰지만 선발은 3경기 출장에 머물렀다.

호드리구는 꾸준한 출전과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하고 있다. 이는 아스날 이적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아스날은 여름에 공격 보강을 위해 적잖은 투자에 나섰으나 여전히 측면이나 스트라이커 자원에 대한 보강 의지가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침 호드리구가 측면과 중앙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자원이라는 점에서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이 원하고 있는 즉시전력 옵션이라 할 수 있다. 

이는 토트넘에 좋지 않은 소식이다. 토트넘 역시 호드리구를 손흥민의 대체자로 지목하고 꾸준하게 관심을 보여왔다. 2001년생이라 성장 가능성이 높고, 손흥민이 떠나면서 생긴 공격 전개와 득점 생산 모두에서 생긴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핵심이라 봤다. 

여기에 리버풀도 호드리구를 원하고 있다.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바이에른 뮌헨), 디오구 조타(사망) 부재 속에서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알렉산데르 이삭 등을 데려갔지만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호드리구에 근접한 구단은 역시 아스날이다. 아스날은 호드리구에게 이미 구체적인 제안을 논의하는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풀 역시 출전 보장과 즉시전력 활용을 제시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마음만 앞서고 있다. 최근 대형 투자에 신중한 운영 방침을 유지하고 있는 토트넘이다. 이 때문에 가격 경쟁에서 적극성을 보여야 하는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문제는 이적료다. 레알 측이 요구한 이적료는 최근 몇 달 사이 9000만~1억 유로(약 1,537억~1707억 원) 선으로 거론된 바 있다. 아스날 역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상당한 지출을 했다. 때문에 거액을 들인 신규 영입은 아스날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아이콘'이었던 손흥민의 복귀와 함께 팀 정비를 통한 경기력 회복을 노리는 토트넘이지만, 호드리구 영입은 이번 1월 이적 시장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호드리구가 어디를 택할지가 관건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손흥민은 12월 중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해 팬들과 제대로된 공식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12월 21일 홈에서 펼쳐지는 리버풀전이 유력한 초청 경기로 알려져 있다. 아스날은 손흥민을 위해 경기 전 프레젠테이션과 하프타임 헌정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