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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낚시’로 글로벌 광고제 낚았다…현대차 ‘원 아시아 어워즈’ 4관왕

중앙일보

2025.11.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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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이노션이 기획한 단편 영화 ‘밤낚시’가 ‘2025 원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어워즈’에서 총 12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올해의 최고 캠페인’으로 선정됐다. [사진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 광고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브랜드와 콘텐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26일 ‘2025 원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어워즈(One Asia Creative Awards)’에서 ‘올해의 브랜드’ ‘올해의 에이전시’ ‘올해의 최고 캠페인’ ‘올해의 마케터’ 등 주요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와 종합광고대행사 이노션이 공동 기획하고 실행한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이룬 성과다. 브랜드와 에이전시 양측이 동시에 ‘올해의 브랜드’와 ‘올해의 에이전시’에 선정된 것은 시상식 출범 이래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원 아시아 어워즈는 세계 비영리 광고단체 ‘더 원 클럽 포 크리에이티비티’가 주관하며, 2020년부터 아시아 각국의 창의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한 마케팅 캠페인을 매년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와 이노션이 함께 기획한 단편 영화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를 직접 드러내지 않고도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주목을 받았다.

해당 캠페인은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효과성 부문에서 최고상을 포함해 총 12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올해의 최고 캠페인’으로 선정됐다.

이노션은 이 밖에도 기업의 사회공헌(CSR) 프로젝트로 진행한 ‘안전목욕탕’으로 동상 1개, 메리트상 2개를 수상해 올해의 에이전시 수상에 기여했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은 밤낚시 캠페인의 전략과 연출을 총괄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의 마케터’에 선정됐다. 해당 상은 올해 신설된 특별상으로, 우수한 캠페인을 이끈 마케팅 리더에게 수여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와 이노션이 함께한 창의적 시도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드와 사회 모두에 가치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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