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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허용수·허세홍 부회장 승진…총수 일가 책임경영 강화

중앙일보

2025.11.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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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수 GS에너지 부회장(왼쪽),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
GS그룹 창업 3·4세인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총수 일가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취지에서다.

GS그룹은 27일 부회장 2명을 비롯해 대표이사 9명(승진 3명)을 신규 선임하는 등 사장 2명, 부사장 4명, 전무 5명, 상무 18명, 전배 1명 등 38명에 대한 2026년도 임원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허태수 GS 회장은 “거대한 사업 환경 변화 앞에서 관행에 기대면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사업 혁신을 지속하고 과감한 도전 과제를 실행할 책임을 부여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허용수·허세홍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기존 홍순기 ㈜GS 부회장과 함께 3인 부회장 체재로 재편했다. 허용수 부회장은 고(故) 허만정 창업주의 5남인 고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허 부회장은 기존 에너지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허세홍 부회장은 ‘미스터 오일’로 불린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글로벌 금융회사와 IBM, 쉐브론 등에서 경험을 쌓고 2007년 GS칼텍스에 입사해 10년간 석유화학, 윤활유 사업을 맡았다. 허 부회장은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정유·석유화학 사업 재편을 이끌 전망이다.

다른 총수 일가 경영자 중에선 GS엔텍 신임 대표로 허철홍 GS글로벌 기획·신사업본부장(부사장)이 내정됐다. 허철홍 대표는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장남이다. 허진수 GS칼텍스 고문의 아들 허진홍 GS건설 상무는 부사장, 허명수 GS건설 고문의 아들 허태홍 GS퓨처스 상무는 ㈜GS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한편 허서홍 대표가 이끄는 GS리테일은 26일 편의점사업부와 수퍼마켓사업부를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민첩하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GS ▶전무 허태홍 ◆GS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허용수 ▶상무 유상준 ◆GS파워 ▶상무 김환철 김성민 ◆인천종합에너지 ▶대표이사 전무 전태현 ◆보령LNG터미널 ▶대표이사 은종원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허세홍 ▶사장 김성민 ▶전무 이종인 조광옥 ▶상무 차형민 민광길 장동수 김범수 강용구 ◆GS리테일 ▶상무 배재성 박태현 ◆GS네트웍스 ▶대표이사 장준수 ◆GS P&L ▶대표이사 박민수 ◆GS EPS ▶상무 정상규 ◆GS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김성원 ▶전무 김정훈 ◆GS엔텍 ▶대표이사 허철홍 ◆GS E&R ▶대표이사 부사장 황병소 ▶상무 김성배 ◆GS동해전력 ▶대표이사 백윤현 ◆GS포천그린에너지 ▶대표이사 김근일 ◆GS건설 ▶부사장 김완수 허진홍 ▶상무 김태형 진영민 최민석 진교창 정원석 ◆자이S&D ▶상무 이상규 ◆자이C&A ▶대표이사 부사장 김욱수





김기환.임선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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