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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PICK] SK가 ‘HBM칩’ 내놨다, “고대역폭 풍미” 칩을…

중앙일보

2025.11.2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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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26일 먹는 HBM 칩을 출시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아니라 ‘허니 바나나맛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스(Chips)’다.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만든 HBM 칩스는 반도체 콘셉트의 과자다. 모양도 반도체 칩을 본뜬 사각형 형태로 제작했다. 고소한 옥수수 칩에 허니 바나나 맛 초콜릿을 더해 씹을수록 은은한 초코 바나나 향이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SK하이닉스와 세븐일레븐이 콜라보한 HBM칩스. [사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HBM칩스는 대외협력 산하의 브랜드전략 담당 부서에서 기획해 세븐일레븐에 협업을 제안해 탄생했다.

SK하이닉스는 “딱딱한 기업간거래(B2B) 기술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튜브 공개한 영상에는 “혀끝까지 관통하는 맛의 TSV(실리콘관통전극)” “기존 칩보다 몇배 넓은 고대역폭 풍미 선사”라며 HBM의 특성을 과자 설명에 녹여 재치있게 표현했다. 또 영상에는 “12년 전 역사적인 메모리칩인 HBM을 선보인 대단한 SK하이닉스가 12년 후 허니 바나나 맛 칩으로 또 하나의 놀라운 칩을 선보였다”라며 HBM의 전통 강자임을 대중에게 어필했다.

SK하이닉스가 소비재와 콜라보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 출시 시작으로 내달 HBM 제품 의인화한 캐릭터 공개하며 유튜브, 굿즈, 체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채널에 활용해 본격 홍보 나설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과자를 먹으며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반도체와 SK하이닉스를 떠올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며 “어려운 반도체 기술을 일상의 경험으로 연결하는 브랜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해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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