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신랑수업’ 이종혁과 박효준, 김인권이 이정진의 결혼을 응원하면서도 냉정하게 평가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이정진이 ‘유부남 절친’들을 만나 결혼라이팅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껏 꾸미고 등장한 이정진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 함께 출연해 호흡을 맞췄던 이종혁, 김인권, 박효준을 만났다.
무엇보다 박효준은 이정진과 박해리를 응원한다며 유튜브 촬영 후 뒤풀이에 박해리를 소개시켜달라고 부탁했다. 이종혁까지 합세해 “오시라고 해”라고 하자 이정진은 결국 박해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진]OSEN DB.
긴 신호음 끝에 전화를 받은 박해리. 이정진은 박효준을 소개했고, 박효준은 “제가 뭐 아직은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저한테 형수님이 될 수 있지 않냐”라며 저녁 식사 합류를 제안했다.
전화를 건네 받은 이종혁은 자신의 둘째 아들 준수 팬이라는 말에 “나중에 오시면 준수랑 통화해주겠다”고 어필했다. 이정진은 “이따 전화드리겠다”고 했고, 박해리는 “촬영 잘 마무리하세요”라며 통화를 종료했다.
뒤늦게 등장한 김인권은 만나자마자 “축하한다. 결혼할 것 같더라”라고 인사했다. 이를 본 이승철도 “결혼한 사람들이 촉이 좋다. 나도 결혼할 것 같다고 느껴진다”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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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은 한술 더 떠 “제가 사회볼게요”라고 해 이정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나아가 박효준은 이정진에게 “형 멘트가 너무 FM이다”라며 “만나면 사랑한다고 해야 한다. 여자는 표현을 해야 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박효준은 뒤풀이에서도 "내가 볼 때 해리 형수 딱 좋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정진은 "나이가 있으니까 나도 더 조심하게 되고 약간 이 한번의 만남도 소중하다고 생각이 든다. 어찌보면 내가 너무 앞서가나, 내가 실수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박효준이 "너무 배려하는 건 좋지 않다. 사랑은 이기적인 것도 필요하다"고 하자 그는 "그래도 내가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지만 한 번은 갈게. 아직 내 여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종혁은 "언제 네 여자냐"라고 물었고, 이정진은 "실제로 정말 진지하게 사귀고 있을 때가 내 여자"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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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효준은 앞서 박해리와 패러글라이딩을 타지 않은 이정진의 행동을 떠올리며 지적했다. 이정진이 “나는 많이 타 봤다”고 하자 김인권은 “이건 무슨 논리냐”라며 황당해했다.
이정진이 자리를 뜨자 세 사람은 곧바로 뒷담화 시작했다. 박효준은 “뭔가 문제일까”라고 했고, 이종혁은 “그동안 여자를 너무 많이 만나서 그런 거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그러자 박효준은 “많이 만나서 까다로움이 높나”라며 “지금 이 나이에 결혼을 못하면 저는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종혁 역시 “정진이를 좋아하는 여자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결혼은 끝났다고 생각한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김인권은 “결혼은 뭘 모를 때 해야 한다”고 했고, 이종혁도 공감했다. 이에 박효준은 “내 사람이 돼야 새우를 까준다는 게 참”이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