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일우와 박선영이 인생 첫 동반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와 다르게 조용한 분위기 속 이동하는 두 사람. 이때 박선영은 검진을 앞두고 가족력이 있는지 물었다. 김일우는 “특별한 가족력 없는데 어머니, 아버지 안 그러신데 할아버지 뇌졸중, 동생은 뇌출혈이었다. 언제부턴가 뇌혈관을 신경 써서 검사했다. 적극적 치료를 해야 될 상황은 아닌데 조금 이상한데 가 있다”라고 털어놨다.
최소 1년에 한 번씩 검사 받고 있다는 김일우는 “뇌동맥류가 무서운 거다. 그래서 갑자기 안 좋은 일을 당할 수 있어서 그건 늘 조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OSEN DB.
박선영은 가족력으로 ‘당뇨’가 있다며 “저도 엄마, 아빠가 다 당뇨가 있다. 당뇨하고 갑상선은 거의 유전이더라. 그렇게 운동하는데도 당 수치가 조금씩 오른다. 나이가 들면”이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김일우는 “내 주변에 선영이가 단 거 제일 많이 먹는다”라며 걱정된 마음에 잔소리를 했다.
이윽고 도착한 병원. 두 사람은 검진을 받고, 옆에서 지켜주는 등 서로 호보자의 역할로서 함께 했다. 특히 박선영은 뇌 검사를 받으러 간 김일우를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기도 했다.
앞서 소화가 안 된다고 고백해 박선영의 걱정을 안겼던 바. 다행히 내시경 결과 김일우는 양호한 상태로 판정됐다.
[사진]OSEN DB.
기쁨도 잠시, 김일우는 뇌 혈관에 문제가 생겼다는 말에 당황스러워했다. 의사는 “뇌 검사에도 이상 소견이 있었는데, 그때는 크기가 크지 않았는데 지금 뇌동맥류가 조금 더 커졌다. 혹여나 혈압이 올라가서 꽈라기 ‘빵’ 터지면 뇌출혈이 된다. 다른 병원에 가서 다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박선영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오면서 심장질환이나 뇌경생 위험 경고를 받았고, 식단 관리를 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맛있는 보양식을 먹으며 검진에 대한 회포를 풀었다. 김일우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좋은 시간 같이 보내고 서로를 좀 더 알아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지난 1년 동안 선영한테 매우 고마웠다. 이건 다 선영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