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라디오스타’ 신화 이민우가 새로운 가족을 맞이해 아빠로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신화 이민우가 출연했다. '라디오스타' 출연은 거의 11년 만인 이민우. 그는 김구라가 김종민 결혼식 때 유달리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줬다면서 김구라의 달라진 인품에 대해 밝혔다.
[사진]OSEN DB.
그의 결혼 사실은 신화 멤버들에게도 큰 경사였다. 이민우는 “신화 멤버들에게 결혼 사실을 알렸다. 앤디하고 전진이 유난히 축하해줬다. 에릭은 ‘축하혀’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민우는 올해 4월 예비 신부 이아미 씨의 임신으로 현재 한국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으며, 결혼은 내년 3~4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민우는 “요즘 신랑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결혼식 준비를 직접 발품을 팔고 있다. 웨딩 플래너를 안 끼고, 방송도 안 꼈다”라며 발품을 팔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우는 “전진하고 앤디가 사회를 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해주더라. 너무 고맙다”라며 “축가는 이적이 해주면 너무 좋을 거 같다. 그런데 쉽지 않을 거 같아서 영상 편지라도 부탁드린다”라면서 이적에게 영상 편지를 썼다.
또한 이민우는 이날 같이 출연한 자이언티에게 축가를 부탁했다. 이민우는 “또 오랜만에 자이언티를 봤는데, 축가를 부탁했더니 선뜻 해준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기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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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는 “2013년도 신화 일본 투어 당시 아내인 이아미가 지인의 지인의 지인으로 뒷풀이에 참석했다. 그때 이아미는 대학생이었다. 제가 일본 놀러 가면 통역도 해주고, 친하게 지냈다”라며 재일교포 3세 이아미 씨와의 인연을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한동안 못 만나다가 작년에 일본 가면서 연락을 했다. 그런데 이아미가 5~6년 새 딸도 있고, 이혼도 일찍 했다고 하더라. 나도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측은지심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지인의 사기로 24억 원 가량 피해를 봤던 그는 한때 차도 팔고 집도 판 채 부모님께 의탁하며 지내왔다. 이민우는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 되게 생각 났다. 그래서 12월 크리스마스에 시간 되냐고 해서 이아미랑 큰딸인 미짱이랑 만났다. 그렇게 가족처럼 지내면서 1월 1일에 고백했다”라며 새 가정에 대한 꿈을 꾸게 됐다고 말했다.
이민우는 “이아미한테 ‘나는 너만 사귀는 게 아니라 딸까지 사귀는 거다’라고 했다. 그렇게 만나다가 4월 초에 임신 소식을 들었다. 그게 발판이 됐다. 가장이 되고 싶고, 새롭게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이후 가장이 됐다는 마음이 더욱 공고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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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는 “둘째 아이 예정일은 12월 4일이다”라면서 “양양아. 내가 아빠가 될 줄 몰랐는데, 세상에 태어나고, 복덩이로 온 네게 최선을 다할게. 그리고 첫째가 된 우리 미짱이에게도 최선을 다할게”라며 딸로 밝혀진 둘째와 이제는 진짜 딸이 된 미짱에게 영상 편지를 썼다.
이민우는 “주변 지인들이 산후조리원 일주일을 추천했는데 이아미는 2주 있길 바란다고 해서 2주로 했다”라며 이아미 씨의 출산 이후의 상황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