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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훈→고혜진, '신의악단' 살기 위해 악기 든 '환장 케미' 6인방

OSEN

2025.11.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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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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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2025년 대미를 장식할 휴먼 드라마 '신의악단'(감독: 김형협  | 배급: CJ CGV㈜ | 제작: 스튜디오타겟(주))이 주연 배우들과 완벽한 호흡을 맞춘 '신의 한 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는 12월 31일 개봉하는 영화 '신의악단'(제작 스튜디오타겟, 감독 김형협)은 북한 보위부가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창설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늘 공개된 보도스틸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가짜 악단'에 합류한 단원들의 개성 넘치는 모습을 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남태훈은 베이시스트 '김창수'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공개된 스틸 속 그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예수쟁이 흉내 내는 거 죽을 만큼 싫습니다!"라고 외치며 가짜 연기에 과몰입한 나머지 십자가 환영까지 보게 되는 '김창수'는 순수하고 겁 많은 성격으로 관객들에게 '웃픈'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온 베테랑 배우 서동원은 아코디어니스트 '배국성'으로 분한다. 악단장 '김성철'(태항호 분)의 대학 동창인 그는 "제 아코디언이 고물이지만... 조선엔 없는 겁니다"라며 낡은 악기를 보물처럼 아끼는 인물이다. 서동원 특유의 능청스럽고 현실적인 생활 연기가 더해져, 아슬아슬한 작전 속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릴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여기에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대배우 최선자가 무용팀(깃발조) '양선자' 역을 맡아 극의 무게감을 더한다. 왕년의 공훈배우 출신인 '양선자'는 "통성을 하려면 성경을 보고 뭘 좀 알아야 하는데..."라며 누구보다 진지하게 가짜 부흥회에 임한다. 혼을 쏙 빼놓는 격정적인 깃발 댄스를 선보일 그녀의 열연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신예 고혜진은 무용팀 '리수림'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매력을 발산한다. "이딴 반동 서책을 보는 게 위대하신 장군님께 죄스러워서 울고 있었시요"라며 눈물을 흘리지만, 순종적인 모습 뒤에 알 수 없는 눈빛을 감추고 있어 긴장감을 조성한다. 그녀가 악단 주위를 맴도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배우 서한결은 바이올리니스트 '리정희' 역을 맡아, 좌천된 악단 생활에 불만 가득한 청춘의 얼굴을 대변한다. "우린 언제까지 이 꼴을 하고 다녀야 됩니까?"라며 현실적인 불평을 쏟아내는 그의 모습은, 강제로 동원된 악단원들의 애환을 리얼하게 보여주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또한, 강승완은 키보디스트 '최정철' 역을 맡았다. 제작사 스튜디오타겟 측은 "박시후, 정진운, 태항호를 주축으로 12명의 악단원들이 만들어내는 앙상블이 영화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며 "각자의 개성으로 똘똘 뭉친 조연 배우들의 티키타카가 러닝타임 내내 꽉 찬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합주가 기대되는 영화 '신의악단'은 오는 12월 31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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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남태훈, 서동원, 최선자, 강승완, 서한결, 고혜진(영화 스틸)


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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