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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 눈물 훔친 후배들…故이순재 떠나는 날, 하늘도 울었다 [Oh!쎈 이슈]

OSEN

2025.11.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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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사진팀] 원로배우故 이순재의 의 빈소가 25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故 이순재는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로 70년 가까이 다양한 연극과 드라마, 영화, 예능을 넘나들며 활약했다. 최근까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와 KBS 2TV 드라마 '개소리' 출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갔다.2025.11.25 / photo@osen.co.kr   <사진=사진공동취재단>

[OSEN=사진팀] 원로배우故 이순재의 의 빈소가 25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故 이순재는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로 70년 가까이 다양한 연극과 드라마, 영화, 예능을 넘나들며 활약했다. 최근까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와 KBS 2TV 드라마 '개소리' 출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갔다.2025.11.25 / [email protected] <사진=사진공동취재단>


[OSEN=장우영 기자] 현역 최고령 배우로 후배들과 대중들에게 많은 귀감이 됐던 배우 故이순재가 영면에 들었다. 그와 호흡을 맞췄던, 그를 존경했던 후배들의 헌화와 추도사가 먹먹함을 자아냈다.

27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원로 배우 이순재의 영결식이 거행됐다.

이순재는 지난 25일 세상을 떠났다. 1934년 함경북도 화령에서 태어난 故이순재는 서울대 철학과 등을 거쳐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했다.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면서 한국 방송 역사와 함께 한 故이순재는 ‘나도 인간이 되련다’,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삼김시대’,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토지’, ‘엄마가 뿔났다’, ‘사랑이 뭐길래’, ‘사모곡’, ‘인목대비’, ‘상노’, ‘독립문’, ‘허준’, ‘상도’, ‘이산’,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개소리’ 등에 출연했으며, 연극 ‘장수상회,’ ‘앙리할아버지와 나’, ‘세일즈맨의 죽음’, ‘리어왕’,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등에 출연했다.

칠순에는 시트콤으로, 구순에는 연극 무대에 서며 나이를 잊은 연기 열정을 보여줬고, 최근까지도 가천대학교 석좌교수로 후배 양성에 힘써왔던 이순재는 지난해 10월 건강 이상으로 출연 중이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중도 하차한 뒤 건강 회복에 힘써왔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날 영결식에는 정보석, 김영철, 하지원과 한국방송대중예술인단체연합회 회장 유승봉, 장용, 유인촌, 유동근, 박상원, 최수종, 이원종, 정준호, 이무생, 유태웅, 정태우, 유태웅, 정준하, 장성규, 정일우 등을 비롯해 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교 제자들이 참석했다.

[OSEN=조은정 기자] 故 이순재의 영결식과 및 발인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영결식은 배우 정보석이 사회를 맡고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도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정보석은 레전드 시트콤으로 회자되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극 중 사위로 등장했고, 하지원은 이순재의 연극 무대들을 챙겨보며 팬클럽 회장을 자처했던 터. 고인의 발자취를 함께 해온 후배 연기자들의 추모가 의미를 더했다.배우 정보석이 故 이순재의 영결식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2025.11.27/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故 이순재의 영결식과 및 발인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영결식은 배우 정보석이 사회를 맡고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도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정보석은 레전드 시트콤으로 회자되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극 중 사위로 등장했고, 하지원은 이순재의 연극 무대들을 챙겨보며 팬클럽 회장을 자처했던 터. 고인의 발자취를 함께 해온 후배 연기자들의 추모가 의미를 더했다.배우 정보석이 故 이순재의 영결식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2025.11.27/[email protected]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고인의 사위로 출연한 배우 정보석이 영결식 사회를 맡았다. 정보석은 “선생님께서는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정치 활동을 하시며 후배들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하셨다. 선생님의 한 걸음, 한 걸음은 후배들이 따라갈 수 있는 큰 역사였다. 항상 제일 앞에서 큰 우상으로서 마음 놓고 연기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셨다. 앞으로도 없을 대한민국 방송 영상 예술에 있어서는 가히 개척과 너무나 큰 족적을 남기셨다. 유일무이한 국민배우가 아닐까 싶다”며 이순재의 업적을 기렸다.

[OSEN=조은정 기자] 故 이순재의 영결식과 및 발인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영결식은 배우 정보석이 사회를 맡고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도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정보석은 레전드 시트콤으로 회자되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극 중 사위로 등장했고, 하지원은 이순재의 연극 무대들을 챙겨보며 팬클럽 회장을 자처했던 터. 고인의 발자취를 함께 해온 후배 연기자들의 추모가 의미를 더했다.배우 하지원이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25.11.27/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故 이순재의 영결식과 및 발인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영결식은 배우 정보석이 사회를 맡고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도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정보석은 레전드 시트콤으로 회자되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극 중 사위로 등장했고, 하지원은 이순재의 연극 무대들을 챙겨보며 팬클럽 회장을 자처했던 터. 고인의 발자취를 함께 해온 후배 연기자들의 추모가 의미를 더했다.배우 하지원이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25.11.27/[email protected]


이순재의 팬클럽 회장으로 알려진 배우 하지원은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 지금도 어디선가 선생님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올 것만 같다. ‘더킹 투 하츠’를 통해 선생님을 처음 뵀고, 선생님은 늘 조용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저를 지켜봐 주셨다”라며 “여전히 연기가 어렵다고 말할 수 있는 솔직함과 겸손함이 저에게는 그 어떤 말보다 큰 위로이자 평생의 가르침이 됐다. 선생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일 뿐만 아니라 연기 앞에서 끝까지 겸손함을 잃지 않고, 스스로 질문을 멈추지 않았던 진정한 예술을 하셨다. 그리고 저에게는 배우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행동과 태도로 보여주신 가장 큰 스승이기도 하셨다. 선생님께 배운 마음과 자세를 앞으로 작품과 삶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OSEN=조은정 기자] 故 이순재의 영결식과 및 발인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영결식은 배우 정보석이 사회를 맡고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도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정보석은 레전드 시트콤으로 회자되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극 중 사위로 등장했고, 하지원은 이순재의 연극 무대들을 챙겨보며 팬클럽 회장을 자처했던 터. 고인의 발자취를 함께 해온 후배 연기자들의 추모가 의미를 더했다.배우 김영철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25.11.27/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故 이순재의 영결식과 및 발인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영결식은 배우 정보석이 사회를 맡고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도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정보석은 레전드 시트콤으로 회자되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극 중 사위로 등장했고, 하지원은 이순재의 연극 무대들을 챙겨보며 팬클럽 회장을 자처했던 터. 고인의 발자취를 함께 해온 후배 연기자들의 추모가 의미를 더했다.배우 김영철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25.11.27/[email protected]


배우 김영철은 “오늘, 이 아침이 드라마 한 장면이라면 얼마나 좋겠나. 선생님이 ‘오케이 컷’ 소리에 툭툭 털고 일어나셔서 ‘다들 수고했다. 오늘 좋았어’ 하시면 좋겠다”라며 “선생님 곁에 있으면 방향을 잃지 않았다. 눈빛 하나가 후배들에게 잘하고 있다는 응원이었다. 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다. 선생님 영원히 잊지 않겠다. 잊지 못할 거다”라며 고인에 대한 먹먹한 마음과 그리움을 전했다.

[OSEN=조은정 기자] 故 이순재의 영결식과 및 발인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영결식은 배우 정보석이 사회를 맡고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도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정보석은 레전드 시트콤으로 회자되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극 중 사위로 등장했고, 하지원은 이순재의 연극 무대들을 챙겨보며 팬클럽 회장을 자처했던 터. 고인의 발자취를 함께 해온 후배 연기자들의 추모가 의미를 더했다.배우 정준하가 헌화하고 있다. 2025.11.27/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故 이순재의 영결식과 및 발인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영결식은 배우 정보석이 사회를 맡고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도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정보석은 레전드 시트콤으로 회자되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극 중 사위로 등장했고, 하지원은 이순재의 연극 무대들을 챙겨보며 팬클럽 회장을 자처했던 터. 고인의 발자취를 함께 해온 후배 연기자들의 추모가 의미를 더했다.배우 정준하가 헌화하고 있다. 2025.11.27/[email protected]


[OSEN=조은정 기자] 故 이순재의 영결식과 및 발인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영결식은 배우 정보석이 사회를 맡고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도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정보석은 레전드 시트콤으로 회자되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극 중 사위로 등장했고, 하지원은 이순재의 연극 무대들을 챙겨보며 팬클럽 회장을 자처했던 터. 고인의 발자취를 함께 해온 후배 연기자들의 추모가 의미를 더했다.배우 정일우가 영결식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11.27/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故 이순재의 영결식과 및 발인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영결식은 배우 정보석이 사회를 맡고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도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정보석은 레전드 시트콤으로 회자되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극 중 사위로 등장했고, 하지원은 이순재의 연극 무대들을 챙겨보며 팬클럽 회장을 자처했던 터. 고인의 발자취를 함께 해온 후배 연기자들의 추모가 의미를 더했다.배우 정일우가 영결식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11.27/[email protected]


추모사 후 故이순재를 추모하는 영상이 공개됐으며, 정보석의 주도로 현장에 있는 이들이 국화꽃을 헌화했다. 정보석은 故이순재의 나이에 맞춰 91송이가 준비됐고, 유족과 후배뿐만 아니라 제자들도 헌화와 목례, 기도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특히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고인의 손자로 출연했던 배우 정일우는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OSEN=조은정 기자] 故 이순재의 영결식과 및 발인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영결식은 배우 정보석이 사회를 맡고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도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정보석은 레전드 시트콤으로 회자되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극 중 사위로 등장했고, 하지원은 이순재의 연극 무대들을 챙겨보며 팬클럽 회장을 자처했던 터. 고인의 발자취를 함께 해온 후배 연기자들의 추모가 의미를 더했다.故 이순재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2025.11.27/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故 이순재의 영결식과 및 발인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영결식은 배우 정보석이 사회를 맡고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도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정보석은 레전드 시트콤으로 회자되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극 중 사위로 등장했고, 하지원은 이순재의 연극 무대들을 챙겨보며 팬클럽 회장을 자처했던 터. 고인의 발자취를 함께 해온 후배 연기자들의 추모가 의미를 더했다.故 이순재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2025.11.27/[email protected]


영결식이 진행된 뒤에는 제자들이 운구를 맡아 발인이 진행됐다. 운구 차량은 추모 공간이 마련된 KBS를 방문하지 않고 장지인 이천 에덴낙원으로 향했다. 故이순재를 기억하는 이들의 눈물을 의미하는 듯 하늘에서는 비가 쏟아졌고, 빗속에서 故이순재의 마지막 길을 함께한 이들은 촉촉해진 눈가를 훔치며 깊게 고개를 숙였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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