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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덕에 LA 빗물 55억 갤런 확보…6만5000가구 1년 사용량

Los Angeles

2025.11.26 18:52 2025.11.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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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WP “시설 지속적 확대”
롱비치 인근에 조성된 빗물 포집 시설에 물이 가득 차 있다. [시장실 제공]

롱비치 인근에 조성된 빗물 포집 시설에 물이 가득 차 있다. [시장실 제공]

LA수도전력국(LADWP)이 최근의 폭우로 약 55억 갤런의 물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LA지역 6만8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LADWP는 빗물 포집 시설, 주택용 물탱크, 대규모 지하수 저장 시설 등을 통해 빗물을 모으고 있으며 이 시설들은 연간 8만3000 에이커피트(약 270억 갤런) 이상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LA시는 2035년까지 연간 489억 갤런의 빗물을 확보할 수 있는 포집 능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니스 키뇨네스 LADWP 최고경영자는 “이번 성과는 지역 물 공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해 온 빗물 포집 인프라 투자가 결실을 맺었음을 보여준다”며 “2035년의 목표를 향해 포집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ADWP는 주민들도 빗물 확보에 동참하도록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소 50갤런 용량의 빗물통을 설치하면 50달러를, 200~1000갤런 이상 규모의 물탱크를 설치할 경우 300~500달러를 환급 받을 수 있다.

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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