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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에 손진책, 부회장은 신달자

중앙일보

2025.11.27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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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예술원은 27일 제76차 정기 총회를 열고 차기(42대) 회장으로 연극 분과 손진책(78)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손 차기 회장은 부회장으로 문학 분과 신달자(81) 회원을 지명했다.

차기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으로 선출된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연합뉴스

극단 미추의 대표인 손 차기 회장은 1974년 연극 ‘서울 말뚝이’로 데뷔했다. 이후 마당극 ‘허생전’, 창극 ‘윤봉길 의사’, 오페라 ‘투란토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개막식 총감독, 2004년 예술의전당 이사, 2010년 국립극단 예술 감독 등을 역임했다. 2003년 이해랑 연극상, 2010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으며 2017년부터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기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자으로 지명된 신달자 시인. 연합뉴스

신 차기 부회장은 1964년 『환상의 밤』으로 등단했다. 이후 『백치 애인』,『겨울축제』,『모순의 방』 등을 출간했다. 지난 2012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016년부터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기 회장과 부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20일부터 2027년 12월 19일까지 2년간이다.



하남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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