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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즈 헤딩골' 프로축구 성남, 플레이오프 진출...이랜드 제압

중앙일보

2025.11.27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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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성남FC 후이즈.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2(2부) 성남FC가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성남은 27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준PO에서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꺾었다.

정규리그 5위 성남은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4위 이랜드를 상대로 90분 동안 지거나 비겨도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0-0으로 맞선 후반 38분 성남 신재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고 후이즈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반면 이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2분 박창환이 넘어지며 쏜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정규리그 막판 5연승을 거두며 5위로 올라서 극적으로 준PO에 오른 성남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이랜드를 잡았다.

전경준 성남 감독은 “다음 라운드에 도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 내용을 떠나 결과를 가져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년 만에 1부 무대 복귀를 노리는 성남은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 정규리그 3위 부천FC와 PO를 치른다. 다만 성남 공격수 후이즈는 이날 경고누적을 받아 부천전에 나서지 못한다. 성남-부천전 승리 팀은 K리그1 10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김도균 이랜드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득점이 나지 않은 부분이 좀 아쉬웠다”면서 “올 시즌 1라운드 로빈 때 좋은 성적을 냈고, 2로빈때 팀이 무너졌지만, 3로빈때 가까스로 회복해 여기까지 오면서 선수들과 저에게 큰 공부가 됐다. 내년에 기필코 승격할 수 있는 팀이 될 수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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