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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가장 강했냐고? PSG가 진짜 축구" 바이에른 핵심, 선두 내준 후 '뒷끝 멘트'

OSEN

2025.11.27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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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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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요주아 키미히(30, 바이에른 뮌헨)가 아스날에 패한 것을 완전하게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키미히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 선발 출장했으나 바이에른 뮌헨의 1-3으로 완패를 막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전반 22분 위리엔 팀버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1-1로 맞선 후반 24분 노니 마두에케에게 다시 역전골을 허용했다. 결국 후반 33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쐐기골을 얻어 맞고 무너졌다. 전반 32분 레나르트 칼의 동점골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또 개막 후 17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15년 10월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 이후 10년 만에 아스날에 졌다. 아스날에 선두를 내준 바이에른은 3위로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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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히는 경기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스날이 맞붙은 팀 중 최고였나'라는 질문에 "가장 힘들었던 팀은 파리 생제르맹(PSG)이었다. 특히 그들이 플레이하는 방식 때문"이라고 비교했다.

이어 그는 "아스날은 PSG와 완전히 다르다. 그들은 세트피스에 의존한다"면서 "롱볼을 좋아하고, 세컨드볼 싸움을 즐긴다. PSG전이 훨씬 '축구 경기'에 가까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오늘 경기는 그렇게 축구적인 경기라기보다 게임 운영과, 1대1 경합이 더 중요했다. 아스날은 그걸 정말 잘했다"며 "승리는 정당하다. 하지만 우리는 이 경기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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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최근 몇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효과적인 세트피스 팀 중 하나가 됐다. 아스날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24골 중 10골을 세트피스로 넣었다. 전체의 41%가 넘는 비율이다. 

하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자신의 팀이 단조롭다는 외부의 인식에 대해 불만을 표한 적이 있다. 그는 앞선 토트넘전에서 4골을 넣고도 "세트피스 골이 하나도 없어 아쉽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는 "모든 부분에서 효율적이어야 한다"며 "우리가 하는 모든 것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해 세트피스에만 무게를 두고 있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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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도 경기 후 독일 '빌트'를 통해 키미히를 거들었다. 노이어는 "그들이 세트피스를 어떻게 쓰는지 모두가 안다. 심판들도 안다. 프리미어리그는 모르겠지만"이라며 "유럽 무대에서도 그 방식은 계속돼 왔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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