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에이전트' 손잡은 김하성은 어디로 가나…애틀랜타의 다른 선택지, FA 최대어 있지만 걸림돌 공존
OSEN
2025.11.27 07:05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내야를 잘 꾸릴 수 있을까.
이번 FA 야수 중 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보 비셋은 여러 팀이 관심을 두고 있다. 애틀랜타도 마찬가지다.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간 상황에서 내야 보강이 필요하다. 김하성을 다시 데려오거나, 다른 후보를 찾아야 한다.
비셋은 애틀랜타가 선택할 수 있는 후보 중 한 명이다. 다만 지출은 각오해야 한다.
김하성이 내년 시즌 연봉 1600만 달러(약 232억 원)의 옵션을 포기하고 FA를 택했다. 5000만 달러 이상도 거론이 됐다. 비셋은 김하성보다 더 큰 계약을 노리는 선수다.
비셋은 최소 1억 달러(약 1466억 원) 이상 계약 가능성이 큰 선수다. 그런데 애틀랜타가 비셋을 영입하는 게 적합할까.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의 비셋 영입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비셋의 장단점을 살폈다. 일단 공격력은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로 보지는 않았다.
[사진] 보 비셋.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보 비셋.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셋은 그간 유격수로만 나섰다. 2025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때에는 2루수로도 뛰었다. 유격수, 2루수 모두 맡을 수는 있다. 다만 지난 2023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 김하성의 수비력을 대신할 수 있을지 부정적인 시선이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더 스포팅 뉴스는 “애틀랜타가 김하성과 관련된 상황 속에서 유격수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현재 애틀랜타가 영입할 수 있는 최고의 옵션은 비셋이다”고 했다.
그런데 매체는 “평균 이하의 수비력은 의문이다. 여러 팀이 그의 포지션을 2·3루수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앞서 ‘다저스네이션’도 비셋을 2루나 3루수로 두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비싼 몸값과 물음표가 붙은 수비력은 비셋 영입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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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