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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X' 김유정 "김도훈과 데뷔 첫 열애설…순수하고 맑은 사람" [인터뷰②]

OSEN

2025.11.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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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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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김유정이 생애 첫 열애설 상대 김도훈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유정은 2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극본 최자원 반지운, 연출 이응복 박소현) 인터뷰를 진행했다.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와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여성의 파멸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지옥을 선택한 남자의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파멸 멜로다.

김유정은 극 중 살아가기 위해 가면을 쓴 백아진을 연기했다. 위태로운 어린 시절의 상처를 밟고 가장 높은 곳에 오른 대한민국 최고의 톱배우로, 김유정은 대중 앞에서는 더없이 선하고 아름다운 ‘국민 여배우’ 미소를 짓다가도, 돌아서는 순간 서늘하고 경멸 어린 눈빛으로 돌변하는 나노 단위의 표정 연기로 호평 받았다.

특히 김유정은 ‘친애하는 X’를 통해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플랫폼의 성장을 견인했으며,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또한 글로벌 OTT 차트 순위 상위권에도 랭크를 시키며 해외에서도 김유정의 연기와 얼굴이 통했음을 증명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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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은 ‘친애하는 X’를 통해 김영대(윤준서 역), 김도훈(김재오 역) 등과 호흡을 맞췄다. 김유정은 ‘백아진’으로의 마음에 대해 “제목 자체가 ‘친애하는 X’다. 백아진을 연기하면서 느끼고 생각한 건 백아진이라는 인물도 본인만의 사랑 방식이 있다고 느꼈다. 그게 보편적인, 보통의 사랑의 방식은 아니지만 인물도 나름의 ‘친애’라는 단어처럼 애정하는 방식이 있고 인물들이 있었는데 백아진과 맞닿은 사람들이었다. 윤준서, 심성희(김이경 분), 아버지 등 모두 백아진의 방식대로 상대와 정을 나눈 게 아닌가 싶었다. 모든 인물마다 키워드는 달랐던 것 같다. 윤준서는 어릴 때부터 시작된 인연이라서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었지만 각자 서로 떠날 타이밍을 놓쳐서 겉잡을 수 없이 소용돌이처럼 본인들이 빨려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김재오의 경우에는 어미새와 아기새처럼 어떤 때는 위로가 되고 어떤 때는 아기 새가 어미 새를 기다리는 듯 했다.. 그리고 백아진이라는 본인의 어릴 적 모습을 김재오에게 투영해서 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김유정과 김영대, 김도훈은 작품 촬영 전부터 만나 친분을 쌓으며 관계를 형성했고, 그 케미스트리는 작품을 통해 더욱 진하게 뿜어져 나왔다. 김유정은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리딩처럼 같이 대본을 펼쳐놓고 궁금한 장면들이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촬영 전부터 친해져있어서 촬영 때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그래서 불편함 하나 없이 각자 그 캐릭터가 되어서 연기를 즐겁게 한 기억이 있다. 두 사람 모두 순수하고 맑고 밝은 배우들이다. 누구 한 명 꼽을 수 없이 아이디어도 많았다. 상대를 존중을 많이 해줘서 굉장한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맡은 백아진이 어떻게 보면 그 속에서 스스로 고립시키는 인물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다. 배우들이 호흡할 때 나와 교감 못하는 것처럼 나오면 어쩌지 했는데 그걸 상쇄시키려고 일부러 더 친해지려고 했다. 미리 양해를 구하기도 했지만 그런 건 무색하게 즐겁게 촬영을 해서 그런 고마움이 있다. 두 사람 뿐만 아니라 출연한 모든 배우들이 그랬다”고 덧붙였다.

김영대와 황인엽은 모두 김유정의 ‘찐팬’임을 밝히며 ‘덕밍아웃’ 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김유정은 “김영대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팬이라고 했다. 황인엽은 예능에서 만났을 때 호흡 맞추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저에게 팬이라고 해주시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감사하다. 그래서 불편함 없이 즐겁게 작업을 하면서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했다. 그런 마음으로 노력을 했는데 실제로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다. 황인엽은 특별출연인데 특별히 고생을 많이 한 출연이라고 했다. 허인강으로 완벽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너무 친했던 탓일까. 사실무근으로 밝혀지긴 했으나 김유정과 김도훈은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유정은 “데뷔 후 첫 열애설이었다. 저희끼리는 이 계기로 작품이 잘됐으면 한다고 농담도 했다. 실제로 윤준서와 관계 뿐만 아니라 김재오와 관계도 좋아해주셔서 뿌듯하다. 작품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좋다”고 웃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친애하는 X'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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