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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10월 산업생산 2.5% 감소…소매판매 3.5%↑·투자 14.1%↓

중앙일보

2025.11.27 15:03 2025.11.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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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지난 6월 30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산업생산 지표가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28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계절조정)는 112.9(2020년=100)로 전달보다 2.5% 감소했다. 지난 2020년 2월(-2.9%) 이후로 5년 8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산업생산은 지난 4∼5월 마이너스에서 6∼7월에는 플러스로 돌아섰다. 8월 0.3% 감소했다가 9월에는 1.3%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4.0% 감소했다. 반도체 생산이 26.5% 급감하면서 지난 1982년 10월(-33.3%) 이후로 43년만에 최대폭 감소한 탓이다.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호황으로 생산이 많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저효과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달에 10%대 급반등했던 건설업 생산은 20.9%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3.5% 증가했다.

투자지표는 부진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가 줄면서 전월 대비 14.1%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도 20.9% 줄면서 1997년 7월 통계작성 이후로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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