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25조원 국내 공공조달시장, 1.9조달러 경쟁가능 세계 조달시장 이해할 수 있는 장 마련
한국구매조달학회(회장 문형남 숙명여자대학교 글로벌융합대학 학장)는 대한경영교육학회(회장 박찬황) 및 한국조달연구원(원장 이상윤)과 함께 오는 11월 28일(금) 서울지방조달청 별관 3층 PPS홀에서 “AI 시대, 구매조달 법·제도·기술의 혁신 방향”을 주제로 2025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미지 제공 : 한국구매조달학회]
국회, 조달청, 학계, 연구기관, 산업계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AI 기반 공공조달 체계 혁신의 방향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현대 기술 발전이 가져온 행정 혁신 흐름 속에서, 공공조달의 미래가 금속처럼 단단한 구조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대회는 문형남 한국구매조달학회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다. 문형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 시대의 공공조달은 단순한 구매업무를 넘어 국가 혁신을 견인하는 종합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과 정태호 간사는 공공조달 시장이 2025년 약 23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AI·데이터 기반 조달행정, ESG 조달,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할 예정이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공공조달 AI Agent 도입과 혁신제품 지정 확대 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며, 조달 체계 변화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전환점임을 강조한다.
이형식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기조강연을 통해 공공조달의 현황과 미래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국내 공공조달 규모가 2024년 225조 원, 경쟁가능한 세계 조달시장 규모는 1.9조 달러임을 설명하며, 공공조달이 경제회복·기술혁신·지속가능성·국가안전 보장을 지탱하는 국가 기반임을 제시한다.
또한 AI 기반 평가·심사체계 도입, 데이터 기반 정책 설계, 공정성·투명성 강화 등 향후 조달행정의 핵심 방향을 구체적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조달청 벤처나라 데이터를 활용한 텍스트 마이닝 분석, 혁신조달 제도 성과, 미국 공공조달 데이터 분석 및 글로벌 AI 전략, 산업안전관리 AI 적용 사례 등이 발표된다. 혁신조달 시범구매의 75%가 후속구매로 이어진 성과는 공공조달이 산업 전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I 코딩 기술, Graph RAG 기반 정밀검색, ESG 경영 사례, 탄소저감을 위한 웹 구축 전략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각 발표는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전략적 접근을 담고 있으며, 향후 정책 설계의 참조 지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AI 기술 발전에 따라 급격히 변화하는 조달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법·제도·기술·실무 전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혁신방향을 제시한다. 공공조달 기본법 제정 논의, 공공조달관리사 자격제도 시행(2026), AI 조달행정 자동화, ESG·탄소중립 조달정책, 혁신제품 시범구매 확대 등 국가 조달체계의 향후 10년을 결정할 핵심 어젠다가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특히 조달 체계가 미래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발전하려면 정책·제도 기반이 몽석처럼 단단히 설계되어야 한다는 관점도 공유될 예정이다.
후반에는 KT가 ‘최우수기업’, 우주텔레콤이 ‘ESG 경영대상’, 상승종합통신이 ‘중소기업 혁신상’을 수상한다.
문형남 회장은 “AI·데이터 기반 조달행정은 선택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필수조건”이라며, 학회가 정부·국회·산업계와 협력해 대한민국 공공조달이 세계적 모범사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