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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잘했다’ 1위 노무현…‘잘못했다’ 1위 윤석열 [한국갤럽]

중앙일보

2025.11.27 17:55 2025.11.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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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월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 대통령에 대한 공과(功過)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은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직 대통령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각각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잘한 일(功)이 많다고 보는지 잘못한 일(過)이 많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대통령으로서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노무현 68%, 박정희 62%, 김대중 60%, 김영삼 42%, 이명박 35%, 문재인 33% 순으로 나타났다.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윤석열 77%, 전두환 68%, 박근혜 65%, 노태우 50%, 이명박 46%, 문재인 44% 순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공과 평가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12%로 지난해 12월 마지막 직무 긍정률과 비슷하다고 갤럽은 밝혔다. 갤럽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4일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 마지막 직무 긍정률은 11%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60%…민주 42%·국힘 24%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0%로 지난주 조사와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31%로 지난주 조사 대비 1%포인트 증가했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43%)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경제·민생’(11%), ‘직무 능력·유능함’(6%), ‘소통’(3%) 등이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4%)이 가장 높았고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2%)가 뒤를 이었다.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6%),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6%) 등도 포함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2%, 국민의힘 24%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3%,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은 26%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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