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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0억 요구할까? 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사전모의 정황 포착.."법률대리인 전달"(종합)

OSEN

2025.11.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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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웅남이(감독 박성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배우 이이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14 /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웅남이(감독 박성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배우 이이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14 /[email protected]


[OSEN=하수정, 김나연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를 폭로한 A씨가 사전에 범죄를 모의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이경 측은 이같은 제보를 받은 뒤 관련 내용을 법률대리인 측에 전달한 상태다. 해당 제보 DM의 진위 여부sms 경찰 조사 과정 등에서 명확히 밝혀질 전망이다.

27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최근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은 한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A씨의 범죄 모의 정황을 담은 증거자료를 전달받았다.

해당 제보자는 A씨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이이경 소속사에 연락을 해 왔고, 이 과정에 A씨가 나눈 인스타그램 DM 내용을 캡처해 공유했다.

캡처본에 따르면 A씨는 "이이경 회사에 메일 보내고 10억 정도 요구하면 될까?", "X같은 회사, 월급도 적게 주고 생활비도 부족하고 핸드폰도 팔았어"라며 이이경에 대한 공갈 계획을 세우는 듯한 발언을 했다. 뿐만아니라 "chat gpt한테 물어보니깐 처벌 안 받는대", "일단 보내보고 아니다 싶으면 사과하면 되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해당 캡처본에 담긴 A씨의 프로필 사진은 지난 26일 '연예 뒤통령 이진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A씨의 SNS 계정 프로필 사진과 일치해 신빙성을 더했다.

앞서 A씨는 유튜브를 통해 "제가 여태까지 받은 연락 중에 너무 어이없어서 이이경이 맞는지 확인하려고 메일을 보냈다. 이이경은 착한 사람처럼 보이는데, 혹시나 해킹당하는 게 아닌가 해서 회사로 메일을 보냈다. 이이경 배우님한테 연락이 와서 맞구나 확신하게 됐다"며 "소속사에 보낸 메일은 협박이 아니다. 돈 달라고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던 바. 이런 가운데 그와 상반되는 내용의 증거자료가 등장하면서 역풍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유튜브에 나온 목소리가 실제 A씨가 맞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이경의 소속사 측은 이같은 제보를 받은 뒤 법률대리인 측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보 DM의 진위 여부는 경찰 조사 과정 등에서 좀 더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더 많은 증거자료가 있지만, 아직 수사단계에 있는 만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왼쪽부터) 익명의 제보자가 보낸 DM 프로필 사진,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나온 프로필 사진

(왼쪽부터) 익명의 제보자가 보낸 DM 프로필 사진,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나온 프로필 사진


한편 이이경은 지난달, 자신이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의 사생활 폭로글이 등장해 곤욕을 치렀다. A씨는 이이경과 나눈 대화라며 수위높은 메시지 및 사진 등을 캡처해 업로드 했고, 이에 이이경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의혹 부인 및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A씨는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점점 글을 쓰고, AI 사진을 쓰고 하다보니 점점더 실제로 그렇게 제가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이이경 배우에 대해 악성루머처럼 퍼트리게 되어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돌연 사과했다. 이에 이이경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며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이이경은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고, 합류 예정이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그 뒤로도 A씨는 입장 번복을 이어 갔고, 최근에는 "AI는 연예인 사진을 만들 수 없고 그런 방식으로 사용한 적 없다. 내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이경은 지난 21일 처음으로 직접 글을 올리고 A씨에 대한 고소장을 공개,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 실체도, 누군지도 모르는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회사에 협박 메일을 보냈던 것처럼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다"며 "영장이 발부된 후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다. 독일에 있다 하더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다. 악플러 또한 절대 선처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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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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