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결혼생활과 ‘맏며느리 시절’을 떠올리며 솔직한 입담을 전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마이큐·김나영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잔치 음식을 준비하는 홍진경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소갈비찜과 잡채를 만들며 특유의 요리 센스를 뽐내는 홍진경의 모습이 공개됐다.
홍진경은 “나 되게 생긴 거에 비해서 요리 좀 알지? 제사를 1년에 네 번 지냈다. 시집가자마자 그 해에 네 개를 물려받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시어머니가 딱 놓으셨나’라는 제작진의 질문에는 “그냥 딱 놓으셨다. 나를 믿으신 거지. 근데 일주일 전부터 밤에 잠이 안 온다”고 답했다.
[사진]OSEN DB.
이어 그는 “나는 제사 음식으로 다져진 애라 웬만한 양은 무섭지 않다”며 요리 내공을 과시했다. 티스푼·계량컵 없이 양념을 ‘눈대중’으로 맞추는 이유에 대해선 “요리는 기세고 정답이 없다. 내가 원하는 식대로 하는 게 정답인 거지”라고 힘줘 말했다. 잡채를 만들며 “염분이 닿으면 절여져서 물이 생긴다”고 설명하는 등 디테일한 요리 노하우도 더했다.
이를 지켜보던 제작진이 “맏며느리는 다르다. 지금은 아니지만”이라고 농담하자 홍진경은 웃어 보이며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었다.
한편 홍진경은 지난 2003년 5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2010년 딸을 얻었으나, 지난 8월 결혼 22년 만에 협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현재는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와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를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