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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꼬리 들어올려..'남극의 셰프' 동물학대 의혹? "출연자 아닌 연구원" 해명[Oh!쎈 이슈]

OSEN

2025.11.2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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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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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남극의 셰프' 측이 동물학대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해명했다.

지난 24일 MBC 예능 '남극의 셰프' 측은 방송 말미 3화 예고를 공개했다. 예고에는 남극 특별보호구역 펭귄마을에서 펭귄과 만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출연진들은 눈앞에 펼쳐진 수천마리의 펭귄떼에 감탄을 표했다. 이후 '밝혀지는 펭귄의 실체?!'라는 자막과 함께 펭귄의 반전 면모가 비춰져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누군가가 펭귄의 꼬리를 잡고 거꾸로 들어올리는 장면이 포착됐고,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문제를 제기했다.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규정에 따라 펭귄을 포함한 야생 생물에 대해 불필요한 방해·접촉·포획·이동은 금지 또는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이에 해당 행위가 공식적인 업무와 같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일어난 것이 아니라면 부적절한 행동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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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해당 장면은 CEP(남극환경보호위원회)에까지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자는 "대한민국 주요 공영 방송사인 MBC에서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의 본 장면으로 출연자가 펭귄을 직접 만지는 장면이 명확하게 송출됐다"며 "이는 남극 야생동물에 대한 ‘유해한 간섭’ 금지 조항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MBC '남극의 셰프' 측은 "펭귄을 직접 만진 사람은 출연자가 아닌 연구원"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12월 1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을 전했다.

한편 '남극의 셰프'는 사명감 하나로 혹독한 남극 환경에 고립되어 살아가는 월동대원들을 위해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자정 U+tv, U+모바일tv를 통해 선공개되며 오후 10시 50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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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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