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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도심 한복판 초대형 '더피' 등장

중앙일보

2025.11.28 00:35 2025.11.2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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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맨해튼 행사에 등장한 더피 풍선. AP=연합뉴스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에 등장하는 호랑이 캐릭터 더피와 까치 캐릭터 서씨가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등장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맞아 열린 메이시스 퍼레이드에 더피와 서씨가 캐릭터 인형으로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더피 모양을 본뜬 대형 풍선은 이날 다른 캐릭터 풍선들과 함께 맨해튼 도심을 가로지르며 행진했다.

초자연적 존재인 더피와 서씨는 케데헌에서 남자주인공 진우의 편지를 여자주인공 루미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는데, 귀여운 모습 때문에 캐릭터 상품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케데헌 속 걸그룹 '헌트릭스'의 노래를 부래를 부른 한국계 미국인 가수 겸 작곡가 이재와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퍼레이드에 참여해 케데헌 히트곡 '골든'을 열창하기도 했다.

 뉴욕 맨해튼 행사에 등장한 라부부 풍선. AP=연합뉴스
이날 퍼레이드엔 최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라부부부터 스파이더맨, 피카츄, 루피, 미니언즈, 스펀지밥, 슈퍼마리오 등 34개의 대형 캐릭터 풍선이 총출동했다.

 뉴욕 맨해튼 행사에 등장한 미니언즈 풍선. AP=연합뉴스
메이시스 퍼레이드는 1924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99회째를 맞는데, 미국에서 추수감사절을 상징하는 행사로 꼽힌다. 유명 캐릭터 풍선들이 맨해튼 도심 약 4㎞를 가로질러 행진하는 퍼포먼스가 대표적이다.

외신도 이날 퍼레이드에 새로 등장한 캐릭터에 주목했다. NYT는 "뽀빠이가 사라졌고, 그의 사랑 올리브도 사라졌다"며 "케데헌의 동물 캐릭터, 라부부 등 새 얼굴의 대형 풍선이 등장해, 한 세대의 어린 시절을 채웠던 익숙한 장면들을 대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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