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배우 허성태가 '오징어 게임'으로 얻은 유명세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B급 스튜디오’에서는 “제대로 털리고 간 허성태 "정보원"의 형사들 모셔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영화 ‘정보원’의 주역 배우 허성태, 서민주, 손태양이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MC들은 허성태에게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 스타 계열에 올라간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허성태는 "올드 스타다. 월드 스타는 태양 씨"라고 겸손해 하며 "원래 SNS 팔로워가 230만 명이었는데, 지금은 100만 명이 줄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결론을 내린건, ‘오징어 게임’의 그 모습만 좋아하지, 세계에 계신 너무 많은 연령대가 다른 작품의 모습을 좋아하지는 않더라"라고 돌아보기도 했다.
[사진]OSEN DB.
특히 허성태는 "('오징어 게임' 흥행 당시) 완전히 연예인 병이 와서 매니저 다섯 명씩 데리고 다녔다고 한다"라는 MC들의 루머 양산에 "핸드폰 알림이 계속 떠서 이게 뭐야? 하니까 230만명이 되어있고. 세상이 바뀌어 있으니까"라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그는 "당시 ‘붉은 단심’이라는 KBS 드라마를 찍어야 되는데, 모든 분들이 감시자 처럼 느껴지는 거다. 예를 들어 바빠서 ‘안녕하세요’했는데, 가면서 ‘어떻게 하는지 보자’ 하고 가는 거 같은 거다. 그러다 안동까지 가서 촬영이 접혔다. 그래서 진짜 정신과 가고, 심리 치료 해서. 재촬영하고 무사히 해서 그걸로 또 조연상을 받았다. 그래서 극복의 계기가 되어서 그때 성장을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당시 느낀 뜨거운 해외의 반응에 대해 묻자, "치앙마이에 갔는데, 나이 많은 중년 분이 주문 받는데 알아 본거다. 저는 정말 추레하게 있었다. ‘감사합니다’했는데 계산할 때 보니까 따님하고 다 부른거다. 정말 외곽에서도 알아볼 정도니까"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