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배송문 기자] 결혼 1년 차 유튜버 박위와 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겸 배우 송지은이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공개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에는 ‘사랑하지만 미치겠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두 사람은 영상에서 부부 밸런스 게임에 도전하며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제작진은 배우자가 ‘바람 피는 꿈’을 꾼 뒤 실제 아침에는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물었다. 박위는 실제로 며칠 전 꾸었던 꿈을 꺼내며 웃픈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위는 “이틀 전에 지은이가 연애할 때 다른 남자와 단둘이 영화를 본 걸 1년 뒤에 뒤늦게 알게 되는 꿈을 꿨다. ‘내가 너무 안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싶어서 뒤돌아섰는데, 눈을 뜨니까 옆에 지은이가 있더라. 너무 얄미웠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평소엔 자다 깨면 꼭 지은이 살결을 만진다. 손을 잡거나 허벅지에 손을 얹는데, 그날은 하나도 안 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송지은도 “맞다. 그날은 평소랑 다르게 행동하더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송지은 역시 비슷한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무슨 꿈인지는 기억 안 나는데, 오빠가 여자 문제로 날 엄청 속상하게 했다. 그 상태로 깼는데 옆에 누워 있는 오빠가 너무 보기 싫더라. 꿈과 현실이 연결된 느낌이 처음이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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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위는 “저희는 행복하다”고 재빨리 분위기를 정리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송지은은 지난해 10월 유튜브 '위라클'을 운영 중인 박위와 결혼했다. 박위는 지난 2014년 낙상 사고로 경추가 골절돼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재활을 통해 현재 신체 일부를 움직일 수 있는 상태다. 그는 현재도 꾸준히 재활을 이어가며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