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박보검, 홍콩 화재 참사 추모 리본 패용…"음악이 가진 힘 믿어" [마마 어워즈]

OSEN

2025.11.28 02:36 2025.11.28 02:3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방송 화면 캡처

방송 화면 캡처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배우 박보검이 ‘2025 MAMA AWARDS’ 시작에 앞서 홍콩 화재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깊은 슬픔을 전했다.

28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2025 MAMA AWARDS(이하 마마 어워즈)’가 열렸다.

26년 동안 이어져 온 K팝 대표 시상식 ‘마마 어워즈’는 올해 배우 박보검과 김혜수가 각각 첫째 날과 둘째 날 흐소트로 나선 가운데 28일과 29일에 걸쳐 진행된다. 하지만 지난 26일 홍콩 북부 타이포(Tai Po) 구역의 32층짜리 주거용 고층 아파트단지인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대형 화재가 나면서 행사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마마 어워즈’는 “함께 슬픔을 나누며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화려한 연출보다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무대 구성과 진행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본 시상식 시작에 앞서 ‘마마 어워즈’ 측은 “‘2025 MAMA AWARDS’는 홍콩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희생된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추모 자막을 넣었다.

방송 화면 캡처

방송 화면 캡처


첫째 날 호스트 박보검은 블랙 컬러의 슈트에 추모 리본을 패용했다. 차분한 목소리로 시작을 알린 박보검은 “마마가 7년 만에 홍콩에 다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다려오셨을텐데요 매우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소중한 삶은 물론이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은 모든 분들에게 깊이 위로의 마음을 표합니다. 부디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라며 묵념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겁지만 책임감있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준비했다. 우리는 음악이 가진 힘을 믿기 때문이다. 음악이 주는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고 무대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건네고 조금이나마 앞으로 나아가야 할 힘을 전하고 싶다. 더 나아가 우리는 이 아픔을 전 세계와 함께 기억하고 진심 어린 위로를 나눌 수 있도록 'support hongkong'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피해자를 위한 지원을 위해 기부를 통해 힘을 보태겠다. 여러분들도 따뜻한 마음으로 지지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오랜 시간 준비한 무대가 시작된다. 모든 아티스트는 최선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무대에 담긴 진심이 여러분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기를 희망해본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