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그룹 S.E.S 멤버인 가수 바다가 데뷔 28주년을 기념하며 소감을 전했다.
28일 바다는 자신의 계정에 데뷔 28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바다는 “안녕하세요, 저는 S. E.S.의 리드 보컬인 바다입니다. 오늘, 데뷔 28주년을 기념하며 응원해 주신 팬분들 위해 몇 장의 사진을 아니 여러 장을 올려봅니다. 살아 오며 가끔 스스로에게 물어 보곤 했습니다. 부족하고 약한 내가 어떻게 여기 까지 올수 있었을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질문은 언뜻, 산 봉우리에서 외치는 안도의 말처럼 들리지만 조금 이른 나이부터 이 질문을 했었기에 앞으로 더 가야 할 먼 미지의 길 처럼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잘하고 있다고 나를 다독이고 싶어서 했던 그 말에 오히려 더 힘이 빠지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OSEN DB.
또 “과거의 여러날들 그토록 열심히 노력 하고도 그 대가를 다 이루지 못했다는 생각에 스스로 실패 했다고 느꼈었고 그런 제 모습들이 떠올라 가슴엔 찬.비.가 서리처럼 내리 앉아 꽤나 오랜시간 녹지 않았었습니다”라며 “마음이 다 자라지 못한 시절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위대하지만 초라한, 초라하지만 위대한. "아나키아" (숙명) 라는 말을 가슴에 품고 달려온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끝으로 바다는 “오늘 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스텝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려요. 부족했던 모습들 부디 이해해 주시고, 앞으로 남은 시간들 더 지혜롭게 성장할수 있도록 마음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으로 흘러 흘러 바다가 되겠습니다.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사진 속 바다는 홀터넥 실크 소재의 드레스를 입고 데뷔 시절 못지 않는 변함없는 요정 미모를 과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바다는 1997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S.E.S.로 데뷔했으며 슈, 유진과 3인조를 위로 1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뮤지컬 배우로서도 활약하는 바다는 11살 연하의 남편과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