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MBC 다큐멘터리 추모특집에서 故이순재가 병상에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28일 MBC 다큐멘터리 추모특집-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가 방송됐다.
영상은 올해 5월25, 소속사 대표 이승희가 병상에 누워있는 故이순재를 방문한 모습을 시작됐다.
이 대표는 “누워있으면 하고싶은거 없나”고 하자 故이순재는 “하고싶은건 작품밖에 없다”고 대답한 모습. “연기는 건강할때 하셔라, 몸 회복하고 천천히 준비하자”는 이대표는 “마음 편하게 잡고 계셔라”고 했고 이 말을 들은 故이순재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복귀하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작품을 하겠다는 이순재의 소원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11월25일 故이순재는 91세 나이로 작고했다.
이순재의 마지막 작품은 드라마 ‘개소리’ 모처럼 주연을 맡아 의욕이 가득찼다.노후의 몸으로 서울과 거제도를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도 힘든내색 없이 촬영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그 안에 몰랐던 이야기도 공개됐다.
소속사 대표 이승희는 “이 얘기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왼쪽과 오른쪽 눈이 100% 보이는건 아냐그런데도 선생님은 그 전과 똑같이 연기훈련하셨다”고 회상, “안 보이니까 더 연기훈련을 해야한다고 해 가장 가슴아팠던 부분 “이라 했다. 이대표는“나 혹은 매니저에게 큰 소리로 읽어달라고 해 ,읽어주는 건 외우겠다고 하셨다”며 “그게 가장 가슴 아팠던 부분”이라고 해 먹먹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