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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생활 그립지 않다" 충격 발언했는데... 리버풀, 삼고초려 중? "망한 슬롯 체제 살릴 후임 후보"

OSEN

2025.11.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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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롭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클롭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리버풀이 급격한 성적 추락에 빠지며 내부에서 아르네 슬롯 감독(47)을 경질하고 위르겐 클롭 전 감독(58)을 임시 사령탑으로 복귀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미러’는 28일(한국시간) ‘더 선’을 인용해 이 같은 가능성을 전했다.

리버풀은 최근 세 경기 연속 3골 차 완패, 부진에 빠져 있다. 27일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PSV 아인트호번에 1-4로 무너졌다. 앞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와 노팅엄 포레스트에 잇달아 0-3으로 패했다. 1953년 이후 처음으로 세 경기 연속 세 골 차 패배다.

공식전 12경기 3승 9패.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의 위상과는 거리가 먼 결과다. 구단 수뇌부가 긴급 회동에 나설 정도로 현재 상황이 좋지 못하다.

[사진] 슬롯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슬롯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슬롯 감독은 2024-2025 부임 첫 시즌 리버풀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팀 성적이 급락하자 구단 경영진 사이에서 경질 이야기가 피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미러'는 즉각적인 경질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심각한 추락으로 미래 구상에 대한 내부 논의가 시작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후임 임시 대안으로 거론된 인물은 클롭 전 감독이다.

그는 2015년 부임 후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팀을 올려놓았다. 2019-20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024년 5월 스스로 물러난 뒤에는 레드불 풋볼 그룹 글로벌 사커 총괄로 활동 중이다.

[사진] 클롭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클롭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슬롯 감독은 아인트호번전 이후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성적이 나쁘면 질문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많이 지면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다”라면서도 “윗선의 지지를 받고 있다. 내 위치는 괜찮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오는 30일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슬롯 감독을 향한 경질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클롭 전 감독은 지난 10월 ‘디 애슬레틱’ 인터뷰에서 재복귀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그는 “감독 생활이 그립지 않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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