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올 시즌을 마친 LA 다저스가 올겨울 예상 밖의 선택을 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보도에 따르면, 한 메이저리그 임원이 “다저스가 타일러 글라스노우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히며, 우승 팀 선발진 재편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다저스는 요시노부 야마모토,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오타니 쇼헤이, 에밋 시한, 그리고 글라스노우까지 리그 최정상급 선발 6명을 보유한 ‘초호화 로테이션’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ESPN 설문 조사에 참여한 한 임원은 “오타니-야마모토-스넬-사사키-시한 조합만으로도 충분한 만큼, 글라스노우를 트레이드해 부족한 포지션을 메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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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보완해야 할 약점은 분명하다. 올 시즌 내내 좌익수 자리는 불안 요소로 남았고,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남긴 마이클 콘포토가 FA로 떠난 지금 확실한 대안이 없다. 포스트시즌에서 알렉스 콜과 키케 에르난데스가 번갈아 나섰지만 장기적인 해결책이라 보기 어렵다.
불펜 문제도 심각하다. 시즌 후반부터 흔들린 데다, 글라스노우·야마모토·사사키까지 불펜으로 돌리는 ‘총동원 체제’가 이어졌다. 마무리 투수 공백은 특히 치명적이었다. 지난 시즌 태너 스캇이 크게 부진하며 다음 시즌 확실한 마무리가 없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글라스노우는 다저스가 즉시전력감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가치 높은 트레이드 카드로 평가된다. 이름값과 실력 모두 뛰어난 만큼, 시장에 내놓을 경우 다저스는 큰 반대급부를 챙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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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다저스의 보강 포인트는 명확하다. 글라스노우의 향후 거취는 올겨울 다저스 전력 설계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