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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홈에서 겁먹고 있다” BBC도 직격, 토트넘, 손흥민 떠난 뒤 무너졌다…홈에서도 끝내 반등 못했다

OSEN

2025.11.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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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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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또 한 번 고개를 떨궜다.

토트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풀럼에 1-2로 역전패하면서 공식전 3연패 늪에 빠졌다. 홈에서조차 분위기를 되살리지 못한 토트넘의 부진은 이미 심각한 단계에 접어들었다.

영국 BBC는 경기 하루 전부터 토트넘의 현재 상황을 짚어냈다. BBC는 프랭크 감독의 초반 순항은 오래가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토트넘 감독이라는 자리는 다른 차원의 압박을 동반하는 자리이며 프랭크 감독은 그 사실을 금세 깨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열린 북런던더비에서 토트넘이 1-4로 패배한 경기는 여러 해 중 가장 일방적인 경기였다”며 현 상황을 뼈아프게 꼬집었다.

토트넘은 풀럼전을 통해 반등을 노렸지만 BBC는 홈 경기 자체가 부담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BBC는 “대다수 구단이라면 두 번의 힘든 원정을 마친 뒤 홈경기가 위안이 되겠지만, 지금의 토트넘에게 홈은 편안함과 거리가 멀다”고 표현했다. 최근 홈에서 이어지는 야유 역시 분위기를 더 무겁게 만들고 있다.

전 토트넘 출신 대니 머피와 맨유 출신 마이클 캐릭도 홈 부진의 원인을 분석했다. 머피는 “미드필드 라인이 경기 흐름을 잡아줄 만큼 창의적이지 못하고, 최전방 선수들도 자신감을 잃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정에서는 팀이 실용적으로 운영되면서 선수들이 오히려 편안해 보였지만, 홈에서는 그게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캐릭 또한 팬들의 기대가 홈 경기 운영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정에서는 결과를 남기면 되지만, 홈에서는 팬들을 고려한 방식이 강요된다. 특정 스타일로 경기를 해야 한다는 압박이 팀 전체에 걸려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이적 이후 중심을 잡아줄 리더가 사라졌다는 점도 문제다. 프랭크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은 현재 팀에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한때 득점과 경기 분위기를 동시에 책임지던 핵심 자리가 사라지며 팀 전체의 무게중심이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머피와 캐릭은 시간이 해결할 부분도 있다고 전망했다. 프랭크 감독이 문제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고, 데얀 쿨루셉스키와 도미닉 솔란케, 제임스 매디슨 등 부상으로 이탈했던 선수들이 돌아오면 팀의 경기력과 안정감이 회복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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