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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크루즈 '기항지 후보' 서산…내년 6월 세번째 크루즈 출항

중앙일보

2025.11.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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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크루즈선 중간 기항지 후보로 꼽히는 충남 서산에서 3년 연속 국제 크루즈선이 출항한다.
충남 서산 대산항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하는 국제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 [사진 서산시]
30일 충남도와 서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대산항을 출발했던 크루즈선 코스타세러나호(11만4000t급)가 내년 6월 13일 출항한다. 크루즈는 6박 7일간 일정으로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지룽을 거쳐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제노바에 본사를 둔 유럽 크루즈 기업 ‘코스타 크루즈’의 선박인 코스타세레나호는 길이 290m, 폭 35에 달하는 대형 선박이다.



日 오키나와·대만 지룽 들러 부산항 입항

대산항을 출항한 크루즈선은 오키나와에 들러 1박 2일간 주·야간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오버나이트 행사를 진행한다. 대만 지룽에서는 타이베이 101 전망대와 야시장 등 다양한 선택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여행상품은 12월 1일부터 롯데관광개발을 통해 판매하고 서산시민은 30%, 충남도민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크루즈 안에서는 타악기 퍼포먼스와 콘서트, 댄스파티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수영장과 카지노 등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여행 기간 탑승객 전원에게 맥주와 음료, 생수를 무제한으로 제공한 계획이다.
내년 6얼 13일 충남 서산 대산항을 출장해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기룽을 기항하는 국제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 여행 일정. [사진 서산시]
서산시는 내년 크루즈 출항과 별도로 국내외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팸투어 등을 통해 신규 크루즈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서산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일본과 대만을 다녀오는 크루즈선이 출항했지만 다른 나라를 출발한 크루즈선이 중간 기항지로 들른 적은 없다.



美 크루즈 관계자 답사…터미널 인프라 점검

이와 관련, 지난 9월 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아자마라 크루즈 선사 관계자들이 서산을 방문, 사전 답사 여행(팸투어)을 진행했다. 이들은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찾아 대형 크루즈선이 원활하게 입출항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는지 등을 점검했다. 이들은 특히 조선 시대 충청병영성이었던 해미읍성과 삼길포항, 한우목장 등 관광자원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는 크루즈산업 중장기 계획 수립과 고유의 지역 문화 콘텐트 개발, 테마형 관광 루트 개발, 해외 공동 포토 세일즈 참가,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나설 방침이다. 올해 5월 크루즈 출항 때 서산 새댁김치 500㎏을 선적했던 것처럼 지역의 농수축산물을 크루즈에 싣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내년 6월 13일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충남 서산 대산항을 출항하는 국제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 내부 모습. [사진 서산시]
서산은 지난해 제주도·부산시 등과 함께 ‘대한민국 7개 기항지’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 기금을 지원받아 크루즈 기항지 관광 활성화 사업에도 나섰다. 크루즈 방한 관광객은 2023년 27만4000여 명에서 지난해 81만6000여 명을 늘었고 올해는 9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완섭 "서산시, 서해안 대표 관광도시 도약"

이완섭 서산시장은 “3년 연속 크루즈 유치는 서산시가 서해안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크루즈 운항 노선을 다양화하고 관광객을 유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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