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zRNgqrHoPY]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해상 자폭드론으로 흑해에서 러시아 '그림자 선단' 유조선을 공격해 불길에 휩싸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전날 해군과 합동작전으로 해상 자폭드론 '시 베이비'(Sea Baby)를 사용해 튀르키예 인근 흑해서 러시아로 향하던 '그림자 선단'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고속으로 돌진한 해상드론이 유조선에 충돌하자 거대한 폭발과 함께 화염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튀르키예 교통인프라부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탄불의 투르켈리 등대에서 약 28해리(약 52㎞) 떨어진 해상에서 감비아 선적 유조선 카이로스(Kairos)호에 외부 충격이 가해지며 불이 났습니습니다.
카이로스호는 화물을 싣지 않은 상태로 러시아의 흑해 연안 항구 노보로시스크로 항해하던 중이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승조원 25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튀르키예에서 35해리(약 65㎞) 떨어진 해상에서 또 다른 유조선 비라트(Virat)호에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배의 승조원 20명도 구조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GUR)이 운영하는 '전쟁 제재'(War Sanctions) 웹사이트를 보면 이들 2척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연합(EU), 영국 등의 제재 대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됩니다.
GUR은 카이로스호에 대해 "러시아에 대한 원유 수출 제한 조치 이후 러시아산 원유를 제3국으로 수출해왔다"며 이 유조선이 '그림자 선단'에 속한다고 규정했습니다.
비라트호에 대해서도 "러시아 항구에서 인도, 튀르키예 등 제3국으로 석유를 수출하는 데에 관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혜원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우크라이나 보안국·X @Maks_NAFO_FELLA·사이트 우크리아나 국방부 정보국·키이우인디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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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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