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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화재참사 지원 갈등설'에 "NGO들, 정부에 더 협력해야"

연합뉴스

2025.11.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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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화재참사 지원 갈등설'에 "NGO들, 정부에 더 협력해야"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들과 현지 정부 사이에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당국 책임자는 비정부기구(NGO)들이 정부에 더 잘 협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화재 발생 이후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물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자원봉사자 수백명이 마련한 임시 시설은 전날 오전 철수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29일에 그 지역을 정리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다. 경찰로부터 '정부 부처'의 지시가 내려왔는데 이유는 설명해주지 않더라는 주장이다.
해당 자원봉사자는 "우선 물품을 보관할 창고를 찾은 뒤 여러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토요일이라 단체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아직 장소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SCMP는 홍콩 정부가 임시 시설 철거를 명령했는지가 실제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최근 며칠 사이 홍콩 정부의 지지를 받는 지원팀과 자원봉사자들 사이에 갈등이 고조됐고, 정부 측 지원팀이 현장 업무보다 사진 촬영에 집중한다는 불만이 온라인에 게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가 민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홍콩 정부는 진화에 나섰다.
앨리스 막 홍콩특별행정구 민정청년사무국장(장관급)은 전날 타이푸 구역 '웡 푹 코트' 아파트 화재 현장 인근에서 홍콩 정부의 지지를 받는 지원팀이 자원봉사자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경찰을 불렀다는 주장을 부인하는 한편, 비정부기구들이 정부에 더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임시 지원소가 여러 개 생기면서 피해 주민들이 지원 신청을 위해 혼란을 겪고 있다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신청 접수를 홍콩 정부 사회복리서(사회복지서)로 일원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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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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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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