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원로 배우 고(故) 트위스트 김(본명 김한섭)이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지났다.
트위스트 김은 지난 2010년 11월 30일 오전,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1936년 부산에서 태어난 트위스트 김은 1962년 영화 '동경서 온 사나이'로 데뷔했다. 이후 1964년 당대 톱스타 고(故) 신성일과 함께 출연한 영화 '맨발의 청춘'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 밖에도 그는 생전 '깜보', '위험한 청춘', '단벌신사' 등 무려 150여 편이 이르는 영화에 출연했다.
특히 고인은 '트위스트 김'이라는 예명에서 알 수 있듯 국내에 트위스트 춤을 처음 소개한 인물이다. 이 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트위스트 김'이라는 예명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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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2003년 이름이 성인 사이트에 무단 도용돼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명예훼손으로 사이트 운영자들을 고소했으나, 당시 관련 법령이 없어 법원으로부터 '혐의 없음' 결과만 통보받았다. 이 밖에도 배우 송승헌의 생부라는 주장을 했다는 오해를 받아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결국 트위스트 김은 2006년, 성인 사이트 업자와의 민사소송재판 다음날, 한 호텔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그는 이후 4년 여 간 의식은 있으나 전혀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투병했다. 심지어 외상성 뇌출혈로 인한 폐와 신장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