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우크라, 최종병기 자부한 드론에서도 러시아에 밀린다

연합뉴스

2025.11.30 02:2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러, 올가을 주도권 확보 뒤 후방 보급선 무차별 유린" "영토유지 큰 어려움…주도권 회복 못하면 한계 봉착"
우크라, 최종병기 자부한 드론에서도 러시아에 밀린다
"러, 올가을 주도권 확보 뒤 후방 보급선 무차별 유린"
"영토유지 큰 어려움…주도권 회복 못하면 한계 봉착"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우크라이나가 지난 4년간 확실한 우위를 점한 드론전에서도 이제 러시아에 밀린다는 진단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형 드론 운용 능력을 대폭 끌어올린 러시아는 올가을 전장에서 드론전 주도권을 확보했다.
러시아 드론은 전선 곳곳에서 규모와 전술 모두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우크라이나 후방은 '안전지대'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적진 보급선 파괴를 노리는 러시아 드론 공격이 예사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전문 드론 부대인 '루비콘'은 우크라이나 보병을 우회해 전선에서 20㎞ 이상 떨어진 중거리 목표물을 집중적으로 타격하고 있다.
러시아 드론은 드론 부대도 공격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드론 조종사들은 더 먼 후방에서 드론을 발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공격 범위가 제한되고 있다.
최전선 병사들과 전투 분석원들은 올해 전장의 가장 큰 변화로 러시아군의 드론 능력 향상을 꼽았다.
이들은 러시아군의 점진적인 점령지 확대보다 드론 운용력 우위가 훨씬 더 중대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드론전에서의 열세는 외교전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종전을 밀어붙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주변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지속 능력을 의심하면서 러시아에 유리한 협상을 받아들일 것을 종용 중이다.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대응책을 찾지 못할 경우 영토 유지에 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을 지낸 발레리 잘루즈니 현 영국 주재 대사는 "안전한 후방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첨단 드론 전쟁에서 주도권을 회복하지 못하면 병력 부족으로 인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재우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