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11년 만에 제대로 크리스마스를 쉰다.
LAFC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5 MLS컵 서부 컨퍼런스 4강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해 탈락했다.
비록 4강에서 멈췄지만 손흥민의 MLS 첫 시즌은 대단했다. 13경기에 나서 12골을 넣었다. 드니 부앙가와 리그최고의 공격콤비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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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손흥민은 “난 여기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려고 왔다. 오늘 경기 결과는 성공적이지 않다. 하지만 내년에 우리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오늘은 실망스럽지만 내년에 우리는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추춘제를 실시하는 MLS 시즌은 K리그처럼 겨울에 막을 내린다. 2026 개막까지 3개월 여의 공백기가 있다. MLS 사무국은 다음 시즌 개막전으로 손흥민 대 리오넬 메시를 성사시켰다.
LAFC는 2026년 2월 22일 홈 개막전에서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한다고 발표했다. 경기는 2만 2천석의 BMO 스타디움이 아닌 7만 7500명을 수용하는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다. MLS 사무국이 시즌 개막전부터 초대형 경기장을 배정했다. 손흥민과 메시의 충돌 자체가 리그 브랜드를 끌어올릴 '초특급 카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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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처음으로 온전히 겨울 시즌을 쉰다. 프리미어리그는 겨울에 한창 시즌을 치른다. 특히 크리스마스 다음 날에는 박싱데이가 열려 빅매치가 성사된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박싱데이 단골손님이었다.
항상 경기 준비에 대한 부담감으로 쉬지 못했던 손흥민이 11년 만에 온전하게 크리스마스에서 쉴 수 있게 됐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12월 구단으로 복귀해 경기 전 공식발표와 하프타임 헌정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12월 21일 리버풀전에 손흥민의 작별인사가 유력한 경기”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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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올 겨울 런던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손흥민 복귀소식이 알려지자 마자 토트넘 대 리버풀전 입장권은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