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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전후 재건 담당 고문에 前 주미 대사 임명

연합뉴스

2025.11.30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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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치·파트너들과 재건 계획 수립" 임무
젤렌스키, 전후 재건 담당 고문에 前 주미 대사 임명
"투자 유치·파트너들과 재건 계획 수립" 임무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측근들의 부패 스캔들 연루에 난감해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전 주미 대사를 재건·투자 담당 고문으로 임명했다.
미국과의 종전안 협상 상황에 발맞춰 전후 재건 작업을 미리 대비하는 모습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옥사나 마르카로바 전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대사가 이 직책을 맡아 "국가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독립 수호라는 근본적 목표와 생존을 위한 일상적 업무를 넘어 장기적 목표를 갖고 있다"며 "전쟁 이후 재건과 정상적인 경제 발전 회복을 위한 역량을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의 새로운 책임에는 우크라이나를 강화하는 문제들에 대한 자문이 포함될 것"이라며 "비즈니스 환경 개선, 국가 재정 회복력 강화, 투자 유치,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재건 계획 수립" 등을 언급했다.
재무장관 출신의 마르카로바 전 대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기 전인 2021년 2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주미 대사로 임명됐다.
그는 예정된 임기가 끝난 후에도 계속 자리를 유지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들어선 뒤인 지난 7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마르카로바 전 대사는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 미국 민주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에 공화당에선 그가 민주당에 편향돼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전쟁 지원을 얻어내고자 7월 초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마르카로바 전 대사를 교체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부총리 출신 올가 스테파니시나를 신임 주미 대사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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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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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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