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장남 윌리엄 왕세자가 가자지구에서 영국으로 이송된 어린이 중환자들을 방문했다고 켄싱턴궁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켄싱턴궁은 "왕세자는 어린이 누구도 겪지 말아야 할 경험을 견딘 아이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공공의료 보건서비스(NHS)는 올해 9월부터 가자지구 어린이들에게 전문의 치료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이달 21일 기준 어린이 50명과 그 직계 가족들이 영국에 머물며 치료받고 있다.
윌리엄 왕세자는 2018년 영국 주요 왕족 중 처음으로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을 방문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런던에서 인도주의 구호 활동을 기리는 '세계 인도주의 기념관' 출범을 기념해 연설하면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구호 활동가와 같은 이들의 존재가 가장 암울한 환경에서도 공통된 인류애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방문은 윌리엄 왕세자가 인도주의 현안들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보다 공감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BBC 방송은 해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