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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와 공존 여부를...” KT도 김재환 영입전 뛰어드나, 108억 투자에도 철수 NO→수원 폭격기마저 품을까

OSEN

2025.11.30 08:11 2025.11.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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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두산 김재환. 2025.03.30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두산 김재환. 2025.03.30 /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조건 없는 방출로 자유의 몸이 된 김재환이 인천 말고 수원으로 향할 가능성도 있을까. KT 구단은 김재환 영입과 관련한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2026년 보류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25 KBO 리그에 등록됐던 선수는 총 597명이며, 정규시즌 중 자유계약선수 및 임의해지, 군보류 선수, FA미계약 선수, 보류제외 선수 등 총 29명이 제외돼 최종 568명이 2026년도 보류선수로 공시됐다. 

놀라운 건 보류제외 선수 명단(54명)에 두산 베어스 원클럽맨 김재환이 포함됐다. 김재환은 고효준, 이승진, 콜어빈, 강현구 등 방출선수 4명, 옵트아웃을 선언한 홍건희와 함께 2026년 두산 보류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08년 두산 1라운드 지명 이후 올해까지 276홈런을 때려낸 잠실거포는 왜 두산과 동행이 불발된 걸까. 

두산과 4년 115억 원 FA 계약이 만료된 김재환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예상을 깨고 두 번째 FA를 신청하지 않았다. 김재환의 내년 나이는 38살. FA 이적 시 25인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가 필요한 B등급으로 분류됐다. 올해 저조한 성적, 에이징 커브, FA 등급, 구단의 스토브리그 방향성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였다. 김재환이 두산과 다년 계약을 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게 들렸다. 

두산은 4년 전과 마찬가지로 김재환을 무조건 잡는다는 기조 아래 잔류 협상에 돌입했다. 그러나 마라톤 협상의 결말은 결렬이었다. 보류선수 명단 제출 마감시한인 25일 밤까지 김재환 소속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 관계자와 장시간 의견을 교환했으나 최종 합의에 다다르지 못했다. 정확히는 김재환 측이 두산이 제안한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무사 1루 두산 김재환이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5.07.24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무사 1루 두산 김재환이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5.07.24 /[email protected]


두산은 지난 2021년 12월 17일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한 ‘집토끼’ 김재환과 4년 총액 115억 원(계약금 55억, 연봉 55억, 인센티브 5억)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협상 과정에서 선수 측과 계약 총액에서 이견을 보였다. 선수가 구단이 제시한 조건보다 높은 액수를 원했다. 프랜차이즈 홈런타자 반드시 필요했던 두산은 김재환을 어떻게든 붙잡기 위해 총액을 115억 원으로 줄이는 대신 계약서에 부가 조항을 삽입했다. 4년 계약 만료 후 구단이 김재환을 우선 협상자로 분류, 계약이 결렬될 경우 보류권을 풀어준다는 내용이었다. 두산의 제안을 거절한 김재환이 자유의 몸이 된 이유다. 

김재환은 인천고를 나와 200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2차 1라운드 4순위로 뽑혀 2016년부터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우뚝 섰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투수친화적인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무려 116홈런을 몰아쳤고, 2018년 홈런왕, 타점왕,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김재환의 통산 홈런은 276개로, 최정(518개), 최형우(419개), 강민호(350개), 나성범(282개), 양의지(282개)에 이어 현역 선수 기준 6위에 올라 있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SSG는 드류 앤더슨, 두산은 콜어빈은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두산 선두 타자로 나온 김재환이 우중월 선취 솔로 홈런을 때린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7.19 /rumi@osen.co.kr

[OSEN=인천, 민경훈 기자]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SSG는 드류 앤더슨, 두산은 콜어빈은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두산 선두 타자로 나온 김재환이 우중월 선취 솔로 홈런을 때린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7.19 /[email protected]


장타력 강화가 필요한 구단 입장에서 김재환은 여전히 매력적인 자원이다. 타자에 악명 높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무려 276홈런을 쏘아 올렸다. 주전 도약 후 가장 적은 경기에 나선 올해도 두 자릿수 홈런은 거뜬히 넘었던 터. 여기에 보상 규정까지 사라지면서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 김재환을 원하는 팀은 보상금, 보상선수 없이 선수와 연봉 협상만 진행하면 된다. 

방출된 김재환과 가장 먼저 연결된 구단은 SSG 랜더스다. SSG의 경우 홈런이 잘 나오는 인천SSG랜더스필드를 홈으로 쓰면서도 올해 팀 홈런이 5위(127개)로 저조했다. 베테랑 최정의 부담을 덜어줄 거포가 필요한 상황인데 때마침 김재환이 시장에 나왔다. “김재환이 문학을 홈으로 사용하면 30홈런은 거뜬히 칠 수 있다”는 전망도 쏠쏠히 들린다. 

그렇다면 KT는 어떨까. KT는 올해 안현민이라는 초대형 거포를 탄생시켰으나 멜 로하스 주니어, 강백호가 팀을 떠나며 중심타선이 헐거워진 상황. 타격기계 김현수를 3년 50억 원에 품었다 해도 홈런에 대한 갈증은 여전히 남아 있다. 김현수는 KT 팬 페스티벌에서 “난 홈런타자가 아니다”라고 스스로 선언했다. KT의 올해 팀 홈런은 104개로, 리그 공동 7위에 그쳤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천재 유격수’ 김재호의 은퇴식을 맞아 왕조의 주역들이 깨어났다.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8-7역전승을 거뒀다.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34승 3무 48패.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43승 3무 40패가 됐다.8회말 두산 김재환이 역전 스리런포를 날리고 조성환 감독대행과 어부바 세리머니를 하며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07.05 /jpnews@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천재 유격수’ 김재호의 은퇴식을 맞아 왕조의 주역들이 깨어났다.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8-7역전승을 거뒀다.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34승 3무 48패.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43승 3무 40패가 됐다.8회말 두산 김재환이 역전 스리런포를 날리고 조성환 감독대행과 어부바 세리머니를 하며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07.05 /[email protected]


김재환은 수원KT위즈파크와 궁합이 잘 맞았다. 통산 78경기에 나서 타율 3할2푼2리(289타수 93안타) 15홈런 48타점 장타율 .526의 파괴력을 과시했던 터. 극심한 부진을 겪은 올해도 위즈파크에서는 7경기 타율 2할9푼6리 2홈런 4타점 장타율 .519로 거포의 위용을 뽐냈다.

KT는 이번 FA 시장에서 한승택(4년 10억 원)을 시작으로 김현수(3년 50억 원), 최원준(4년 48억 원)을 차례로 품었다. 세 선수 영입에 투자한 금액이 108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장성우, 황재균 등 내부 FA와 협상도 남아 있다. 그러나 올해 2019년 이후 6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이 무산된 만큼 전력 보강 의지가 여전히 강하다. 

KT 관계자는 김재환 영입전 참전 여부와 관련해 “김재환 영입은 상황을 조금 봐야할 거 같다. 일단 우리 구단이 전력 보강이 끝나지 않은 건 맞다”라며 “김재환을 영입했을 때 최적의 포지션, 김현수와의 공존 여부를 고려해보지 않을 수 없다. 11월 30일 KBO 보류선수 명단 발표 이후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1사 1루 두산 김재환이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7.24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1사 1루 두산 김재환이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7.2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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