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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 추정 미사일 공개

중앙일보

2025.11.30 08:12 2025.11.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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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행사에서 공개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빨간 원) 추정 무기.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8일 공군 창설 80주년 행사에서 “우리 공군에는 새로운 전략적 군사자산들과 함께 새로운 중대한 임무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3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핵전쟁억제력행사에서 일익을 담당하게 된 공군에 대한 당과 조국의 기대는 실로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은 ‘새 전략 자산’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복수의 군 소식통은 Su-25기에 탑재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해당 미사일은 독일산 타우러스 KEPD 350과 유사한 형태였다. 순항 미사일인 타우러스는 적의 방공망 밖에서 도발 원점·적 지휘부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무기 체계다.

외형상 러시아가 운용 중인 장거리 유도 공대지 미사일 Kh-59MK2와 닮았다는 분석도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미 방공망을 우회해 핵 또는 비핵 정밀타격을 수행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그(Mig)-29기에 신형 공대공 미사일이 장착된 모습도 포착됐다. 북한판 ‘글로벌호크’로 불리는 전략무인정찰기 샛별-4형 등도 등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딸 주애가 김정은과 같은 검정 가죽 롱코트를 입고 동행했다. 주애가 북한 매체에 등장한 건 지난 9월 김정은의 방중 동행 이후 약 90여일 만이다.

김정은은 이날 “(공군은) 공화국의 영공주권을 침해하려 드는 적들의 각종 정탐행위” 격퇴를 강조했는데, 지난해 이뤄진 윤석열 정부의 평양 무인기 작전을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심석용([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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