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0 vs 3500’ 내년도 코스피 전망치다. 전문가들이 내놓은 수치인데도 차이가 2000포인트나 난다. 가장 높은 5500포인트는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가, 가장 낮은 3500포인트는 경기 예측 전문가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가 예측했다. 극단적인 시장 전망을 대변이라도 하듯 최근 코스피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탈수록 개인투자자의 고민은 깊어진다. 코스피 5000포인트 이상을 내다보는 낙관적 전망을 듣다 보면 지금이야말로 주식을 싸게 살 기회가 아닐까 싶다가도, 본격적인 조정에 대비하라는 ‘인공지능(AI) 거품론’도 흘려들을 수만은 없다. 중앙일보 머니랩이 이런 고민의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 코스피를 둘러싼 낙관론과 비관론의 근거를 파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