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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가물가물한 중장년, 나이 탓 말고 생활습관·영양소 챙겨야 [Health&]

중앙일보

2025.11.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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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높이는 포스파티딜세린

두뇌 건강 기능성 인정받은 성분
노화로 인한 기억·인지력 저하 개선
은행잎 추출물도 뇌세포 노화 막아

생활습관을 바로잡고 포스파티딜세린과 은행잎 추출물을 함께 보충하면 기억력·인지력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가장 먼저 느끼는 변화가 기억력과 인지력 저하다. 지인 이름이 쉽게 떠오르지 않거나 해야 할 일을 깜빡하고, 어제 먹은 점심 메뉴조차 기억나지 않는 일이 잦아진다. 흔한 노화 현상처럼 보이지만, 이는 뇌 기능 저하의 신호일 수 있다. 뇌는 30대 중반부터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부피가 줄고 신경세포 간 연결이 감소하면서 기억력과 인지력이 저하된다. 정보 처리 속도도 서서히 떨어진다.

잘못된 생활습관이 더해지면 뇌의 노화 속도는 더 빨라진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 우울, 과도한 당 섭취, 음주, 흡연 등이 신경세포를 손상시키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뇌 노화를 앞당긴다고 지적한다. 특히 수면 부족은 뇌가 기억을 정리하고 저장하는 과정을 방해하고 운동 부족은 해마의 위축 속도를 높인다.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같은 만성질환은 혈관성 인지 저하를 일으켜 치매 위험을 높인다.

기억력과 인지력 저하를 느낀다면 나이 탓으로 넘기지 말고, 생활습관을 점검·관리해야 한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영양 성분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노화로 인한 기억력과 인지력 감소를 개선해 주는 건강 기능성 원료는 포스파티딜세린과 은행잎 추출물이 대표적이다.



12주 섭취 시 인지력·기억력 향상

포스파티딜세린은 뇌세포 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뇌세포 내막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신경전달물질 수용체의 활성을 조절하고 신경세포 간 연결과 신호 전달 경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려면 포스파티딜세린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 포스파티딜세린의 체내 수치가 서서히 감소한다. 이 변화는 신경 간 신호 전달에 문제를 일으켜 기억력과 인지 기능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중장년층은 외부 보충을 통해 체내 포스파티딜세린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두뇌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다. 꾸준히 섭취하면 뇌세포 간 신호 전달이 원활해져 기억력과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대두에서 추출한 식물성 성분으로, 장기 섭취에 대한 안정성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의 효과는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평균 60.5세인 치매 환자에게 포스파티딜세린 300㎎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기억력 13.9년 ▶학습 능력 11.6년 ▶전날 본 사람에 대한 인지 능력 7.4년 ▶10자리 숫자 암기 능력 3.9년이 연장되는 효과를 보였다. 경도인지장애 진단 환자 7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단기 기억력, 언어 유창성, 시간·장소 인식 영역에서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50~90세 남녀를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인체 적용시험에서도 인지 기능, 기억 회상, 실행 기능, 집중력, 정신적 유연성 등 시험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효과는 보통 섭취 시작 후 4~12주 사이에 나타났다.

은행잎 추출물도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기능성 원료다. 과거에는 주로 혈액순환을 돕는 용도로 쓰였지만, 최근에는 뇌 기능 향상 효과가 주목받으며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다양한 작용을 통해 기억력과 인지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특히 포스파티딜세린과 함께 섭취하면 두뇌 기능 개선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은행잎 추출물, 기억력 개선 인체시험 활발

은행잎 추출물은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신경세포의 손상과 노화를 억제한다. 시냅스 생성도 촉진해 신경 신호 전달 기능을 강화한다. 또 뇌의 미세혈관을 확장하고 혈류를 개선해 산소와 영양 공급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효과는 은행잎 추출물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징코라이드·빌로발리드 세 가지 성분에서 비롯된다.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항염 작용을 하며 미세혈관과 혈관 내피를 보호하고 뇌세포 간 시냅스 기능을 지원한다. 징코라이드는 혈소판 활성 인자의 작용을 방해해 혈전 형성을 막고 혈관 염증 반응을 완화한다. 빌로발리드는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를 안정시키고 신경세포를 손상으로부터 보호한다.

은행잎 추출물의 효능은 연구에서도 확인된다. 50세 이상의 알츠하이머 환자 333명과 혈관성 치매 환자 71명을 대상으로 매일 은행잎 추출물 240㎎을 24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두 가지 유형의 치매 모두에서 인지 기능과 신경 정신적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53~65세 폐경기 이후 여성 31명에게 매일 120㎎씩 7일간 섭취하게 한 인체 적용시험에서도 기억력 개선 효과가 관찰됐다. 이 같은 효과는 22~59세 건강한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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