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개그맨 윤정수가 리포터 출신 방송인 원자현(현 원진서)과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과거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김숙과의 변함없는 케미가 다시금 화제다.
앞서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윤정수는 절친 배기성·임형준을 만나 “11월 30일 결혼식을 올린다”며 깜짝 발표했다.이에 두 사람은 “가상결혼 장난인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타이밍 좋게 김숙의 전화가 걸려 왔다. 김숙은 “오빠 번호가 바뀌었더라. 같이 밥 먹자더니 연락 두절됐냐”며 서운함을 표했고,임형준은 “인간관계 정리냐”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김숙은 이어“윤정수 결혼한다고 하는데 예비신부도 안 보여주고, AI랑 결혼하는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를 살렸다. 윤정수는 “그래도 제일 먼저 숙이에게 연락했다”며“예비신부와 있는 상황에서 숙이 전화가 와서 허락받고 받았다”고 털어놨다.김숙은 라디오에서도“결혼 날짜 묻자 ‘네가 언제 쉬는 날이냐’고 하더라. 스케줄 피하려는 줄 알고 놀랐다”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두 사람은 과거 JTBC ‘님과 함께’에서 실제 부부 못지않은 찰떡 궁합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결혼 발표에도 누리꾼들은“김숙이 축사 안 하면 진짜 섭섭할 듯”,“가상부부에서 현실 남매 케미로 진화했네”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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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와 원자현은 30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이미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 부부가 된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족·지인들이 모인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미스터 라디오’에서 함께하는 남창희, 그리고 결국 김숙이 맡았다.
앞서 김숙은 “어떻게든 결혼식 가겠다”고 의리를 약속했는데,실제로 사회자로서 윤정수의 인생의 순간을 함께하며 ‘前 아내’의 의리를 완성했다.
연락두절 해프닝, 서운함 폭발, 장난스러운 하소연까지. 윤정수와 김숙의 관계는 예능을 넘어 진짜 가족 같은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결혼식 사회로 의리까지 이어지면서 “김숙 클래스는 다르다”,“가상부부가 현실에서도 진짜 우정”“가상부부의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호평 속에 누리꾼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한편, 축가는 가수 KCM이 맡았으며, 윤정수는 SNS에 턱시도 화보를 공개하며 “이제는 정말 갑니다. 잘해보겠습니다”라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예비신부였던 원자현 역시 결혼 전날 “결혼이 내 삶에 올까 싶었는데, 그날이 기적처럼 왔다”며 윤정수에 대한 사랑을 고백해 감동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