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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액 42억 실화?’ FA 대박 쳤는데 오버페이 논란→정면 돌파 택했다 “4년 뒤 싸게 데려왔다는 말 듣겠다”

OSEN

2025.11.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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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KT 위즈 최원준 / backlight@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KT 위즈 최원준 /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계약 총액 48억 원 가운데 42억 원을 보장받은 최원준(KT 위즈)이 4년 동안 실력으로 오버페이 논란을 지우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스토브리그 개장과 함께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한 최원준은 지난달 25일 4년 최대 48억 원 조건에 KT행을 택했다. 계약금 22억 원, 연봉 총 20억 원, 인센티브 6억 원이 적힌 계약서에 사인하며 48억 원 가운데 42억 원을 보장받았다. 

KT 위즈 팬 페스티벌에서 만난 최원준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KT가 나한테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때부터 좋은 마음이 생겼다”라며 “올해 많이 부진한 성적을 거뒀는데도 좋은 계약을 해주셨다. 이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KT맨이 된 소감을 전했다. 

KT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단에서 올해 내 기록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강조해주셨다. 충분히 다시 잘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힘이 됐다. 좋은 계약을 해주신 만큼 공격과 수비 모두 잘해야 하는데 그건 당연한 거고,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답했다. 

서울고를 나와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 2차 1라운드 3순위로 뽑힌 최원준은 타이거즈 원클럽맨으로 꾸준히 활약하다가 올해 7월 3대3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예비 FA의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126경기 타율 2할4푼2리 6홈런 44타점 62득점에 그쳤는데 FA 권리 행사와 함께 A등급임에도 기대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다. 

KT 위즈 제공

KT 위즈 제공


최원준은 “아무래도 KIA에 있을 때 예비 FA라는 부담이 많았다. 우승 직후 시즌이라서 더 그랬다. 그런 부분이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라며 “저조한 성적 때문에 FA 신청을 주저하진 않았다. NC에서 마지막 두 달 동안 행복 야구를 해서 FA 신청을 하면 그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재수 여부를 고민했다. 실제로 (박)민우 형, (박)건우 형이 이적을 정말 아쉬워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주전 도약 이후 이렇게 힘든 시즌은 처음이었다. 이제 FA 계약을 체결했으니 이걸 계기로 올해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 같다. 예비 FA 시즌보다 확실히 부담이 덜 할 거 같다”라고 반등을 다짐했다.

최원준은 KIA, NC 시절 KT를 어떤 팀으로 바라봤을까. 그는 “매년 가을야구를 쉽게 가는 팀이었다. 항상 단단했다”라며 “새 팀 적응도 큰 문제는 없다. 권동진, 손동현 선수와 군 복무를 같이 했고, (한)승택이 형, (이)정훈이 형과 KIA에서 함께 야구를 했다. 다들 축하 인사와 함께 KT가 너무 좋은 팀이니 잘해보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KT 위즈 제공

KT 위즈 제공


최원준은 향후 4년 동안 오버페이 논란을 지우고 이른바 ‘혜자 FA’로 거듭나는 시나리오를 그렸다. KT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단장님을 비롯해 구단 프런트가 날 싸게 데려왔다는 말을 꼭 듣고 싶다. 그게 가장 큰 목표다. 그리고 항상 말씀드렸듯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1997년생인 최원준은 내년 29살이 된다. 아기 호랑이로 불린 KIA 시절과 달리 이제는 베테랑과 신예 사이의 가교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최원준은 “나도 이제 마냥 어린 나이가 아니라서 중간 역할을 잘해야 한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사실 성격이 내성적이라 그런 걸 잘 못하는데 팀이 필요로 하면 도움이 되는 게 맞다”라고 또 다른 각오를 새겼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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